통화승수와 통화 유통속도란 무엇인가 - 공식과 변화추이

    통화승수는 시중은행의 신용창조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이고, 통화 유통속도는 돈의 평균회전율을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경제 내에서 돈이 얼마나 늘어나고 있고, 돈의 회전율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파악하려면 이 두 개의 지표를 서로 비교를 해보면 돈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감을 잡을수가 있습니다. 

     

    통화승수와 통화 유통속도란 무엇인가?

    한 나라의 경제 내에서 사용이 되는 화폐의 양을 통화량이라고 하는데 통화량이 얼마나 늘었고, 얼마나 빨리 회전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통화승수와 통화 유통속도입니다. 

     

     

    먼저 통화승수라고 하는 것은 은행의 신용창조가 얼마나 활발하게 늘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만약 한국은행이 화폐 1원을 공급했을 때 시중 통화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파악하는 데 사용이 되는데요. 돈의 총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를 본원통화로 나누면 통화승수를 구할 수가 있습니다. 

    통화 유통속도는 일정기간 동안 한 단위의 통화가 거래에 사용되는 횟수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1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돈이 얼마나 잘 돌고 있는지를 통화의 거래 횟수로써 파악해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명목GDP를 광의통화로 나누면 통화 유통속도를 구할 수가 있습니다. 

     

    통화승수와 통화유통속도의 공식


    통화승수와 통화 유통속도를 구하는 공식은 그림과 같이 간단하게 구하실수가 있는데요. 예를들어서 통화승수가 25배라고 한다면 본원통화 100억이 광의통화 2,500억으로 늘어났다 라는 것이고, 또는 35배라고 한다면 광의통화가 3.500억이 된 것을 말합니다.

     

     

     

    통화 유통속도는 한 국가에서 돈이 얼마나 잘 돌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연간생산량을 나타내는 명목GDP가 1,000억원이고, 광의통화량이 200억원이면 통화 유통속도는 5가 됩니다. 즉, 한 국가의 전체통화량 200억원이 총 5번 정도는 회전을 해야 최소 1,000억의 GDP를 만들어낼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통화승수와 통화유통속도의 변화추이

    그동안의 통화승수와 통화 유통속도의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통화승수 같은 경우에는 2020년 기준으로 14.9배가량 되고, 통화 유통속도는 0.63이 나옵니다. 이 수치들은 굉장히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그래프를 보시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26배 수준으로 유지를 해오던 통화승수가 2009년 중반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가 지난해 2020년에는 14.9배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통화승수가 이렇게 줄어들었다는 것은 경제주체들이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통한 신용창출이 원활하지 않다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통화승수와 통화유통속도의 변화추이


    또한 통화 유통속도를 보면 2002년까지만 하더라도 1에 근접한 0.98 수준이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잠시 소폭 반등하다가 이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작년 2020년에는 0.63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돈이 돌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라는 것으로 해석 할 수가 있습니다. 

    통화승수가 늘어났다거나 커졌다라는 경제기사가 나오면 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대출도 늘어나면서 신용창조가 활발해졌다라는 것으로 해석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반대의 상황이라면 한국은행이 시중에 자금을 풀어도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활발히 되지 않고, 시중에 돈이 돌지 않아서 투자와 소비가 위축된 상태라고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통화 유통속도가 빨라졌다라는 경제기사가 나오면 실물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라는 신호로 해석이 되지만 그 반대라면 정부의 막대한 자금 공급에도 불구하고 돈이 제대로 돌지 않고 있다 라고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이건 경제에 좋지 못한 신호로 받아들일수가 있습니다.

     

    통화승수와 통화유통속도란 무엇인가

     

    통화승수란 은행의 신용창조 기능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로써 돈의 총량을 의미하는 통화량(M2)을 본원통화로 나누어서 구합니다. 통화 유통속도는 한 나라안에서 돌고 도는 돈의 평균회전율을 나타낸 지표로써 명목GDP를 통화량(M2)로 나누어서 구합니다. 이들 지표 모두 M2가 들어가기 때문에 M2통화승수 또는 M2통화유동속도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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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덕, "통화승수와 통화 유통속도란 무엇인가 - 공식과 변화추이", 모든 경영의 답(블로그), 2021년 8월 26일, https://mbanote2.tistory.com/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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