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통화(M0)란 무엇인가 - 지급준비금, 현금통화, 지준예치금, 시재금

    본원통화라고 하는 것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화폐가 창구를 통해서 시장에 공급된 현금성통화를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현금성통화는 한국은행의 조폐공사가 찍어낸 돈 모두를 본원통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시중은행으로 흘러들어간 돈만 본원통화로 잡히게 됩니다. 오늘은 본원통화를 구성하는 지급준비금, 현금통화, 지준예치금, 시재금, 화폐발행액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원통화(M0)란 무엇인가?

    중앙은행이 어떻게 본원통화를 공급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면 중앙은행은 법화를 발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은행입니다. 그래서 법화발행의 독점권한을 이용해서 지폐와 주화 형태로 돈을 공급하게 되는데 이것을 본원통화라고 부릅니다.

    본원통화(Monetary Base)는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의 합으로 구성이 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지급준비금이라고 하는 것은 은행이 고객의 예금인출에 대비해서 은행에 남겨놓은 돈을 말합니다. 지급준비금을 한국은행에 예치한 돈을 지준예치금이라고 부르고, 은행의 금고에 쌓아놓은 돈을 시재금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이 둘을 합치게 되면 지급준비금이 됩니다. 

     

    중앙은행의 본원통화 공급과정


    한국은행은 현금으로 된 본원통화를 상업은행인 시중은행으로 공급하게 되고, 이 돈은 민간으로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한국은행에서 공급된 돈은 현금이고, 상업은행을 통해 민간에 공급된 돈은 신용이 됩니다. 은행은 신용창조를 통해서 본원통화량을 늘리게 되는데, 그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한국은행의 지급준비금제도로 인해서 은행은 지급준비율만큼 대출을 해줄수가 있는데 만약 지급준비율이 7%라고 가정했을 때 민간으로부터 100만원을 예금받으면 은행은 이 돈의 7%는 남겨두고, 나머지 93%는 대출을 해줄수가 있습니다. 기업과 가계로부터 예금을 받고 다시 그 돈을 또 다른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것을 신용창조라고 부릅니다.

    7%의 지급준비금은 필요지급준비금이 되고, 이것보다 더 많은 돈을 한국은행에 예치하게 되면 초과지급준비금이 됩니다. 그래서 필요지준과 초과지준의 합을 실제지급준비금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급준비율을 예금종류에 따라 0~7% 수준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본원통화 구성내역 - 지급준비금, 현금통화, 지준예치금, 시재금

    본원통화는 크게 3가지로 세분화를 시켜서 자금의 형태를 살펴 볼수가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는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과 민간이 보유한 현금을 합하면 본원통화가 됩니다. 여기서 시중은행이 보유한 지급준비금은 다시 지준예치금과 시재금으로 나눌수가 있고, 이 둘의 예금을 합치면 지급준비금이 됩니다. 지급준비금중에서 한국은행에 예치된 돈을 지준예치금이라고 부르고, 시중은행의 금고에 쌓아둔 돈을 시재금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지준예치금과 시재금 그리고 민간보유현금을 모두 합하면 이것도 본원통화가 됩니다.

     

    본원통화의 구성내역 - 지급준비금, 현금통화, 지준예치금, 시재금


    세 번째는 한국은행에 예치된 지준예치금을 제외한 나머지 시재금과 민간보유현금을 합치면 화폐발행액이 됩니다. 화폐발행액은 발행한 화폐의 총량을 의미하는데, 금융기관으로부터 지급준비금 형태로 다시 중앙은행에 들어온 돈은 화폐발행액에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화폐발행액과 지준예치금을 합하면 이것도 본원통화가 됩니다.

    본원통화에 대한 수치를 예를들어서 설명을 드리자면 현재 시점 기준으로 지급준비금이 98조원이고, 현금통화는 144조원 가량됩니다. 지급준비금과 현금통화를 합치면 본원통화량은 242조원 가량이 됩니다. 지급준비금인 지준예치금이 86조원이고, 시재금이 11조원 되는데 이 둘을 합치게 되면 지급준비금 98조원이 나옵니다. 여기에 현금통화 144조원을 더하게 되면 본원통화 값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시재금 11조원과 현금통화 144조원을 합치면 화폐발행액 155조원이 되고, 지준예치금 86조를 합치게 되면 이것도 본원통화 값이 나오게 됩니다.

    본원통화란 무엇인가

     

    마치며

    본원통화란 민간이 보유한 현금과 은행의 지급준비금의 합으로 구성이 되는데, 지급준비금은 은행이 고객의 예금인출에 대비해서 은행에 남겨놓은 자금을 뜻합니다. 한국은행에 예치한 돈은 지준예치금이 되고, 은행 본인의 금고에 남겨놓은 돈은 시재금이 됩니다. 

    본원통화가 공급되는 시기는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서 국공채를 매입할 때, 은행에 대출을 해줄때, 외환을 매입할때, 정부가 중앙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정부예금을 인출할때 등에 공급을 하게 됩니다. 본원통화는 크게 지급준비금과 현금통화의 합과 지준예치금과 시재금 그리고 현금통화의 합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지준예치금과 화폐발행액을 합치면 이것도 본원통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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