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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생산물이란? 경제적 상호 의존성과 잉여

담덕MBA 2021. 2. 18.

오늘은 잉여생산물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본주의사회를 이해하려면 잉여에 대한 개념을 잡고가야 합니다. 그래서 생산과 잉여가 자본주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왜 이것을 알아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정말 중요한 개념이니까 반복해서 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상호의존성과 잉여

 

먼저 생산이란 물건을 만드는 행위를 뜻합니다. 경제학에서는 재화와 서비스를 만드는 일을 생산이라고 합니다. 잉여는 다쓰고 남은 것을 뜻하는데 초과되어서 만들어진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다.

 

인간은 사회적동물이기 때문에 무리를 이루면서 집단을 형성하고 공동의 생활을 추구하게 됩니다. 모든 사회에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상호의존적으로 행동하게 되는데 이것을 경제적 상호 의존성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이 생계유지를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활동에 의존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예를들어서 무인도에 사람이 한명만 있다고 치면 모든 것을 혼자서 자급자족을 하면서 살아갈수만 있다면 이 경우에는 경제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내가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면 당연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거죠.

 

그러나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는 무인도가 아니기 때문에 인간은 서로에게 의존하면서 살아야가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가 형성이 되는 것이고, 사회가 조직화를 이루게 되면 자연스럽게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므로 경제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같은 예에서 알수있듯이 인간이 서로 상호의존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기 때문에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이고, 이러한 생산성으로 인해서 사회를 어떻게 조직하고, 그 결과 만들어진 산출물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게 된것입니다.

 

경제학에서는 경제적 상호 의존성 자체가 크게 2가지 방식으로 일어난다고 보고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수평적 관계에서의 노동분업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분업이 발생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급자족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해 생산하고 다른 사람이 생산한 것을 사용할 때 분업은 일어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수직적 관계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수직적 관계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노동과 생산물을 지배할 때 발생하는것을 의미하는데요. 예를들면 노예제에서 주인들은 노예들의 노동에 의존하면서 생산물을 지배하였고, 노예들은 생계를 위해서 노예주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했습니다.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본가는 노동자들에게 의존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들의 노동이 없다면 생산도 이윤도 없기 때문에 자본가는 노동자들에게 의존하게 되고 노동자들은 자본가로부터 일자리와 임금을 의지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잉여생산물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게 왜 중요한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잉여생산물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총생산물을 알아야 합니다. 총생산물은 한 사회에서 정해진 기간동안에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총량을 뜻합니다. 그리고 총생산물은 필요생산물과 잉여생산물로 구분을 하게 되는데 이것 2개를 합치면 총생산물이 됩니다.

 

오늘날 경제규모를 측정할 때 사용되는 GDP와 동일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림의 1,2,3번을 모두 합친 것을 필요생산물이라 하고, 4번을 초가생산된 잉여생산물이라 합니다. 3과 4번이 순생산물로써 흔히 부가가치라고 표현하게 되는데요.

 

쉬운 예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하나의 부족이 있다고 치면 그들이 일년동안 먹고살만큼의 식량을 생산한 것을 필요생산이라 하고, 그 여유분의 생산물을 잉여생산이라고 합니다. 만약 부족민들이 1년동안 먹고살만큼의 식량문제가 해결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면 잉여생산물은 필요치 않을것이고, 필요생산물과 총생산물은 항상 같을 것입니다.

 

오래전 사람들은 이런방식으로 계속해서 농사짓고 가축키우면서 생활을 해왔는데 어느날 농업생산성이 증가하면서 경제적잉여가 발생하게 되었고, 이로인한 잉여생산물을 누군가 차지함으로 인해서 권력관계가 출현하게 되고, 지배계급이 등장하게 되면서 군주제나 노예제 봉건제와 같은 제도가 탄생하게 된것입니다.

 

잉여생산으로 인한 갈등이 하나의 단점이라면 잉여생산으로 인한 장점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투자입니다. 총생산물에 잉여생산물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생산성향상을 위한 투자를 끊임없이 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잉여가 투자가 되면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인구수도 증가하게 되면서 경제도 성장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우리가 앞서 배운 1강에서 경제는 생산과 분배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자본주의의 모든 경제문제는 바로 이 잉여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사회가 어떻게 잉여생산물을 활용하고, 그 과정에서 누가 이익을 보는지 이걸 이해할수 있어야 자본주의의 본질을 정확하게 알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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