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원리와 자본주의 물물교환과 시장
오늘은 시장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 그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장이라는 개념이 자리잡기 전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물물교환의 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물물교환은 말 그대로 물건과 물건을 교환하는 것을 말하는데 사전적 의미를 보면 재화와 서비스를 화폐 따위의 교환 수단없이 직접적으로 교환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에는 물물교환이 화폐 사용 이전의 경제형태 였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물물교환은 두명의 교환자가 각자의 상품을 가져와서 거래 현장에서 직접 주고받는 형태였습니다.
예를들면 밀과 젖소를 서로 거래하고자 한다면 한쪽 거래자가 자신의 상품을 상대방 상품과 서로 맞바꾸는 형태의 직거래였습니다. 그러다가 차용증을 통한 거래로 발전을 하였는데 예를들면 여름철에 젖소 한 마리에 대한 차용증을 받고 밀을 먼저 보내줍니다. 이후 겨울이 오면 그때 다 자란 젖소를 넘겨받게 되는데 이것을 차용증을 통해서 거래를 하였습니다.
차용증은 일종의 교환권에 해당하는 대용화폐의 역할을 하였는데 실제 돈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차용증과 차용증을 서로 맞바꾸어서 거래하는 형태도 이루어졌는데 이것이 오늘날 화폐시스템이 등장하게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물물교환은 거래입니다. 거래는 곧 시장을 뜻하는데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우리는 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시장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재화와 서비스가 거래되어서 가격이 결정되는 장소를 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시장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지 그 원리를 크게 2가지 측면에서 살펴볼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적이익인 차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교환의 이득이 발생하는 시장에서 거래를 한다는 점입니다. 내가 가진 물건과 남이 가진 물건을 서로 시장을 통해서 교환을 하게되면 얻게되는 이득 즉 차익이 발생하게 되고, 그로인해서 나의 환경을 개선시킬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효용이론과 잉여이론으로써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거래하고자 하는 물품의 가격이 안정적이고 균형이 잡혀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시장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내가 팔고자 하는 물건과 사고자 하는 물건에 대한 가격이 안정되어 있다면 사람들은 시장에 대해서 신뢰를 하게되고, 자주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러한 균형가격이 형성될수 있는 것은 구매자의 수요와 판매자의 공급이 서로 일치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요.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수요와 공급이론으로써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에 경쟁이 도입이 되었기 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의 품질과 서비스가 좋아지고, 거래를 활성화 시키며 이는 곧 가격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시장구조이론으로써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자본주의를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적인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물물교환의 형태에서 시장으로 발전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이 바로 화폐입니다. 화폐의 등장은 다양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들을 만들어냈고, 이러한 시장들이 모여서 지금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본주의를 더욱 발전된 형태로 만들어준 것은 화폐시스템이며, 이는 곧 금융자본주의의 탄생을 초래하게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을 모르면 경제가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를 알지를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부분에 대해서 같이 공부를 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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