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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인드 경영학 ⑫ 경영학의 역사(1) / 과학적관리론, 일반관리론, 관료제론

담덕MBA 2019. 1. 9.

오늘은 경영학이론의 역사와 전개과정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역사적으로 17세기 산업혁명 이전까지는 주로 정부나 군대, 종교기관 등에서 경영의 개념이 실천되었다고 볼 수 있고, 경영이론이 체계화되어 형성된 시기는 20세기 들어와서 미국과 독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습니다.

 

경영학 이론의 태동

경영학 이론의 태동은 영국의 산업혁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은 제조업의 시대가 개막하는 것을 알리는 것으로 소규모 가내수공업 수준의 생활방식에서 기계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공장이 존재하는 산업사회로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경영학이론의 태동

 

여기에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에서는 부의 생산을 노동의 생산력에서 구하고 노동의 분업에 기초한 이론을 확립하였는데 분업에 관한 스미스의 사상은 이후 기업가와 학자들에게 계승되어 대량생산방식으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공장에서는 노동분업과 새로운 기계의 개발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이에 의해 공장의 규모도 대규모화 되었으며, 록펠러의 석유회사나 카네기의 철강회사 등과 같은 거대기업이 등장하게 됩니다.

19세기 말이 되면서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비용절감과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기업생존을 위한 주요과제가 이슈로 부각되면서 체계화된 학문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증기기관의 발명과 기계화된 생산기술의 혁신은 대규모 공장제공업이 가능하게 하였고, 이로인한 급격한 산업화가 부상하면서 성장하였지만 이와 더불어 각종 문제점들을 안게되었고, 노동력 조직을 위한 체계화된 이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는데 이것이 경영학이 학문적으로 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영학이론의 발전과정

1900년 이후 경영학 이론은 어떤 하나의 기준에 의해 분류하는 작업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직까지 학자들간에 통일된 분류방법도 없고, 서로 상이한 기준으로 분류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시간적 단순나열방식 또는 크게 유행했던 이론을 중심으로 분류하든지 아니면 학파를 중심으로 나누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크게 3가지 축을 기준으로 두고 분류를 하고자 합니다. 고전 경영이론, 신고전 경영이론, 현대 경영이론이 바로 그것인데요.

 

경영학이론의 발전과정

 

1776년 애덤스미스의 저서 국부론에서 분업이라는 개념이 등장을 하였고, 이후 18세기에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인력에 의해 이루어지던 생산을 기계로 대체하게 되고, 가내수공업 형태의 생산방식이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대량생산방식으로 바뀌게 되면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이론에 근거한 경영 관리의 필요성을 요구하게 됩니다. 19세기가 지나도록 경영학 이론은 등장하지 않다가 1911년에 근대 경영학 이론이 사실상 최초로 등장하게 됩니다.

 

고전 경영이론은 경영적 사고가 학문으로써 체계를 갖추기 시작한 20세기 들어서 인데 1911년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이 그 시초가 됩니다. 고전 경영이론의 3가지 핵심이론은 테일러의 과학적관리론, 앙리페이욜의 일반관리론, 그리고 막스베버의 관료제론이 대표적입니다.

 

신고전 경영이론은 고전 경영이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창된 이론으로 인간관계론 이라고도 합니다. 인간관계론은 관리의 문제에 인간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이론으로 그동안 과학적 관리의 대상이 되었던 인간을 인격과 감정이라는 심리적 특성을 가진 주체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1930년대 들어서 많은 연구자들은 조직에서의 인간의 행위 또는 행동에 대해 연구를 해오고 있는데 이러한 접근을 행동학적 경영학이라 합니다. 조직에서의 인간에 초점을 둔 연구로는 인간관계론, 조직행동론이 대표적입니다.

 

계량적 경영학은 경영의사결정에 계량적인 기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2차세계 대전 동안에 군사 목적으로 활용되었던 수학적, 통계적 기법에서 비롯된 이론입니다. 주로 경영과학이라고 불리는데요. 계량경영학 기법은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되는데 경영정보시스템도 계량경영학의 연장선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현대 경영이론은 시스템이론과 상황이론으로 대표됩니다. 과거 경영이론은 부분적인 시각을 가지고 사실의 분석과 묘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현대 경영이론은 전체적인 시각을 가지고 설계와 종합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외에 품질이론, 지식경영, 경영전략 등 무수히 많은 이론과 혁신기법들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고전 경영이론 - 프레드릭 테일러의 과학적관리론

프레드릭 테일러(Frederick Taylor)의 과학적관리법은 미국 경영학의 출발입니다. 처음에는 공장 내부의 노무관리문제에서 출발을 했으나 나중에는 기업경영 전 부문에 대한 관리의 과학으로 발전하여 오늘날 미국 경영학의 기초가 되었고, 산업공학의 발전기반이 되었습니다. 과학적 관리법이란 종업원의 능률을 개선시키기 위해 작업상황, 즉 작업과 작업장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에 초점을 두는 관리관점을 말합니다.

 

과학적관리론의 개념

 

미국기계기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능률증진운동이 그 발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일러는 미드베일 강철회사 기술자로 근무하면서 태업이라는 것을 관찰하게 됩니다. 태업은 정상적인 작업속도보다 느린 작업속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작업자들이 일을 적당히 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작업현장에서 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이러한 상황을 시정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과학적관리는 과업에 대한 연구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는 작업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기업에 만연한 체계적인 태업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당시 기업에서 일어나는 태업문제를 체계적태업과 자연적태업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자연적 태업은 피할 수 없는 것이나 체계적 태업은 주먹구구식 관리에 의한 관리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개선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체계적 태업을 없애기 위해 직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시간연구와 동작연구입니다.

 

테일러는 시간연구와 동작연구를 통해 작업을 세분화하여 각각 표준작업시간을 설정하고 불필요한 동작을 제거한 작업의 표준화를 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아냈으며 이러한 방벙으로 보통사람이 할 수 있는 작업량인 과업량을 산출하였고, 이 작업량을 하루의 공정한 과업량이라고 불렀습니다.

 

테일러는 과업관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4가지의 원칙을 관리에 실천적으로 반영하였는데 하루의 공정한 과업량이 표시되어야 하고, 과업을 완수할 수 있는 표준조건과 도구가 충분히 갖추어져야 하며, 과업을 완수시키기 위해 높은 보상이 확실히 지급되어야 하며, 과업달성에 실패할 경우 임금상 손실이 분명히 따라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외 과업관리를 위한 여러 제도를 두었는데 대표적인 것들이 차별적 성과급제도, 기능식 직장제도, 계획부제도, 지도표제도 등이 있습니다.

 


고전 경영이론 - 앙리페이욜의 일반관리론

앙리페이욜(Henry Fayol)은 19살에 광산학교를 졸업하고 광산기사로 탄광회사에 입사하여 소장을 거쳐 최고경영자에 취임하여 30여년간 회사를 직접 경영한 경영자입니다. 경영자로서 경험을 통해 기업을 계획없이 관리할 것이 아니라 확고한 이론적 기반에 근거해서 관리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각하게 되는데 이러한 그의 생각을 광산협회에서 발표하게 되었고, 1916년에 산업 및 일반관리라는 저서를 단행본으로 출판되었고 1949년 영어로 번역되면서 미국에 소개되었습니다.

 

일반관리론의 개념

 

페이욜의 관리사고는 경영학에 기본적 이론체계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현재는 경영관리이론의 아버지로 불릴 만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페일욜의 일반관리론은 6가지의 기업활동과 14개의 관리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업활동을 기술활동, 상업활동, 재무활동, 보전활동, 회계활동, 관리활동으로 구분하였는데 이들 6가지 활동은 사업내용의 복잡성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어떠한 기업에서도 수행하지 않으면 안될 본질적인 기능이라고 보았습니다. 이중 기술과 상업, 재무, 보전 및 회계활동은 물적자원과 관계된 기능이며, 관리활동은 인적자원과 관계된 것입니다.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지위가 올라갈수록 물적자원과 관계된 전문활동보다 관리활동의 중요도가 높아지게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관리활동으로는 계획, 조직, 지휘, 조정, 통제로 구성이 되며, 이러한 관리활동을 합리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14가지 원칙을 제시하였습니다.

 

페이욜의 관리원칙은 보편적인 관리원칙을 주장한 것으로 테일러가 현장의 작업자에게 초점을 둔 것과 달리 관리자에게 초점을 두어 조직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을 제시한 것입니다.

 


고전 경영이론 - 막스베버의 관료제론

막스베버(Max Weber)는 철학과 법률, 역사 등 여러분야에 걸쳐 깊은 소양을 ᄊᆞᇂ은 사회학자로 유럽에서 정부조직을 연구한 학자입니다. 그는 사회 및 경제조직 이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였는데 베버의 관료제 이론은 근본적으로 권한구조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한 이상적인 조직에 대한 이론입니다. 그는 권한 유형을 카리스마적 권한, 전통적 권한, 합법적 권한으로 구분하고 사회의 발전과 성장은 사회 구성원과 사회 내 조직의 합리적 법적권한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믿었습니다.

 

(표) 관료제론의 개념

 

그가 제시한 조직은 이상적인 조직의 형태이며 이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상적인 조직을 관료제라 불렀는데 관료제 조직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를 갖춘 조직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보다 발전할 것이다 라고 예견하였습니다.

 

관료제는 조직의 업무가 변하지 않으며 조직 내 구성원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가정하에 정립된 이론입니다. 그러므로 조직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인 정부기관이나 조직이 방대하고 구성원의 인간적 요소가 중요하지 않은 군대조직의 제도로는 적합하지만 기술환경이 급변하는 조직의 제도로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버는 관료제의 속성을 6가지 정도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분업, 권한계층, 공식적 채용, 규칙 및 규제, 비개인성, 전문성이 되겠습니다.

 


고전 경영이론의 비교

3가지 고전 경영이론은 근본적으로 연구의 초점이 서로 다릅니다. 관료제론은 전체조직을 대상으로 삼은 반면에 과학적관리법은 현장작업자를, 그리고 일반관리론은 경영자에게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표) 고전경영이론의 비교

 

3가지 이론의 공통점은 세 이론모두 조직의 공식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인데 조직의 부서나 과업 그리고 구조적인 요소들 사이의 공식적인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인간에 대해서는 합리적 경제인적 관점을 가정하여 경제적인 보상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동의 분화와 계층적인 권한구조, 규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권한계층 구조상 상위경영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데 관료제의 경우 높은 지위와 그것이 상징하는 전문적 능력에 의거하여 부하들은 상사에게 복종하게 됩니다. 일반관리론과 과학적관리법에서 이와 유사한 이유로 엄격한 노동의 분화와 논리적인 구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전 경영이론의 한계점으로는 인간의 심리적 측면과 사회적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작업의 효율성과 능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과 안정적이고 단순한 환경만을 가정한 점들은 조직관리의 현실성이 부족한 점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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