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뜻과 통화승수의 이해 - 통화량 증가율이 주는 시사점
유동성이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 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이며, 보통 1년을 기준으로해서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뜻합니다. 통화승수는 통화량의 규모를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써 우리나라에서는 광의통화(M2)를 기준으로 측정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유동성과 통화승수의 개념에 대해서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동성이란 무엇인가?
유동성 뜻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경제용어인데 어느 경제학자에 따르면 유동성을 ‘팔릴 가능성’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즉, 어떤 자산이 언제나 잘 팔린다면 그 자산의 유동성은 높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흔히 유동성이라고 하면 자산의 유동성과 경제주체의 유동성을 말하는데 자산의 유동성은 다시 화폐의 유동성과 금융자산의 유동성으로 구분을 하게 됩니다. 화폐의 유동성은 화폐가 다른 재화나 서비스로 전환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금융자산의 유동성은 화폐 이외의 자산이 화폐로 전환된 뒤에 다시 다른 재화나 서비스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말하면 금융상품의 증권화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경제기사 등에서 유동성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유동성에서 중요한 점은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현금으로 바꿀수 있는가와 원금 손실 없이 바꿀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2가지 측면의 기준으로 볼 때 유동성이 가장 높은 것은 현금입니다.
현금은 우리사회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교환수단이고 가장 구매력이 강하므로 유동성 또한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모든 유동성은 현금의 유동성을 기초로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통화의 유동성지표를 구성하는 통화의 종류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협의통화인 M1, 광의통화인 M2 그리고 유동성지표를 나타내는 금융기관 유동성과 광의유동성으로 통화지표는 구성이 됩니다. 이것은 금융상품의 종류에 따라서 유동성을 표현하게 되는데 협의통화인 M1이 유동성이 가장높고, 광의 유동성으로 갈수록 유동성은 낮습니다. 즉, 현금이나 은행계좌에 입금된 예금상품들은 유동성이 높은 것들이고, 2년이상되는 정기금융상품이나 그 외 증권이나 채권 등은 유동성이 낮은 상품들입니다.
통화승수 개념과 통화승수 구하는 공식
통화승수는 중앙은행이 발권한 본원통화가 신용창조 과정을 거쳐서 몇배로 증가했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을 말합니다. 통화승수는 신용창조가 얼마나 활발하게 늘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를 뜻하는데 통화량의 규모를 측정하는 용도로써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통화승수는 본원통화 대비 광의통화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시장의 돈의 흐름이 어떠한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써 사용을 하게 됩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으로 인한 통화지표 증가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M1 증가율의 경우에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2007년에는 –5.2%까지 하락을 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2009년에는 16.3%까지 상승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2020년 전세계에 불어닥친 전염병으로 인해서 M1 통화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76%까지 급상승한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정부에서 돈을 시중에 많이 풀었다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M2의 증가율을 보면 경기 상황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2008년에 14.3%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다가 2020년 최근까지는 9.2% 수준에서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해서 어느정도 비율로 늘었는지 또는 줄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므로 수치가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금액으로 살펴보시면 통화량의 수치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훨씬 더 통화량의 변화를 체감하실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증가율과 금액을 같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통화지표 증가율의 변화와 더불어서 통화승수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26배까지 유지되던 통화승수가 현재는 14.9배까지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통화승수는 본원통화 대비해서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통화승수의 급락은 은행의 신용창출 기능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유동성 뜻은 자산을 현금화 할수 있는 정도를 표현할때 사용되는 용어이고, 통화승수는 본원통화가 은행의 신용창조 과정을 거쳐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를 의미합니다. 통화승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신용창조가 원활이 늘어나서 통화의 공급이 원활함을 뜻하는 것이고, 그 반대라면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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