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뜻과 정의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기에 우리는 새롭고 창의적인 신기술들이 접목된 상상 속의 제품들을 맞이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들은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의 실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오늘은 모빌리티란 무엇이고, 모빌리티와 관련된 기술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까 합니다. 이 글을 정독하시면 모빌리티에 대한 감을 어느정도는 잡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모빌리티의 뜻과 정의
모빌리티란 무엇일까요? 모빌리티(Mobility)는 사전적으로 직역하면 '이동성'으로 해석이 되나, 이동하기 위한 수단이나 그러한 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의 총칭을 뜻합니다. 즉, 사람이나 물건이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우리 일상 속에서 흔히 이용하는 자전거, 버스, 기차, 비행기 등을 이용해서 원하는 장소를 이동하듯이 이동하는 수단을 모빌리티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모빌리티는 단순히 이동하는 수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의 생활방식과 소비패턴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택시를 부를 때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거나, 배달음식이나 퀵서비스를 공유해서 타거나 하는 것들 모두 모빌리티의 한 부분들입니다. 사람들이 이동하는 방법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들로 구성이 된 것이 모빌리티인데 그러면 모빌리티 기술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 전에 우선은 모빌리티의 진화의 역사를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빌리티 진화의 역사
모빌리티의 첫 시작은 에너지원을 이용하지 않고, 동물과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1세대 동력 모빌리티(마차, 인력거 등)에서 증기기관차처럼 석탄 등을 태워 움직이는 2세대를 거쳐, 내연기관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대량생산을 통해 대중화에 성공한 자동차 중심의 3세대 모빌리티로 발전하게 됩니다.
2~3차 모빌리티 혁명을 거치면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자원고갈 문제가 불거지게 되었고, 2007년 스마트폰 출시 이후 급격히 진행된 모바일(Mobile) 대중화로, 기존 모빌리티 산업은 거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4차 모빌리티 혁명으로 불리는 친환경과 ICT의 결합으로 특정 지을 수 있으며, 사람과 사람의 연결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물의 공간을 넘어선 가상공간까지 연결하는 공간 확장 개념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포드사의 T형 모델이 출시된 것이 1908년대이고, 하이브리드 차량이 양산되기 시작된 것이 1997년대 입니다. 이후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한 연구를 구글이 발표하면서 경쟁사들은 모두 무인자동차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게 됩니다. 이미 중국 베이징에서는 유료 무인자동차 운영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이처럼 모빌리티 기술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점점 우리 일상 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빌리티 기술이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빌리티 기술이란?
모빌리티 기술은 모빌리티를 가능하게 하거나 향상시키는 기술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과 센서, 카메라 등의 기술이 필요하고, 드론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원격조종과 자동비행 등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퍼스널모빌리티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앱과 결제 등의 기술이 필요한데요. 이러한 모빌리티 기술은 그 형태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모빌리티 진화의 역사를 살펴보았듯이 모빌리티 기술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 4차 산업혁명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5G,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과 융합되면서 모빌리티 기술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자율주행차의 판단력과 학습력을 높여주고, 5G는 드론의 실시간 제어와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며, 빅데이터는 퍼스널모빌리티의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사물인터넷은 모든 모빌리티가 서로 연결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모빌리티 기술의 트렌드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모빌리티 트렌드의 변화
모빌리티 트렌드의 특징은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차량공유서비스(Shared & Service), 전동화(Electric)의 4가지가 가장 일반적이며, 이러한 변화는 4차 모빌리티 혁명의 핵심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집을 나와 어디를 간다고 치면 이동수단으로써 버스나 택시, 자동차를 이용하는데 이제는 '이동성'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첫 번째 커넥티드는 각 차량이 서로 소통함으로써 교통 흐름이나 날씨 정보와 같은 주행 정보를 수신하는 수준을 넘어, 자동차가 스마튼폰이나 집, 사무실 등의 다양한 인프라 시설과 상호 통신하여 사물인터넷의 일부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차량을 커넥티드 카라고 부르는데요. 커넥티드카의 주요 서비스를 보면 원격제어는 물론이고, 차량안전과 관련된 정보, 차량관리, 길안내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두 번째 자율주행은 운전자나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자율주행차는 5단계에 따라 구분을 하게 됩니다. Level0: 전통적 주행, Level1: 부분보조주행, Level2: 보조주행, Level3: 부분자율주행, Level4: 고도자율주행, Level5:완전자율주행으로 되어 있는데요. 2022년 기준으로 자율주행기술 Level3의 상용화 목적 단계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이건 고속도로와 같은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말합니다.
세 번째 차량공유서비스는 자동차와 사용자를 연결해서 최적화된 장소로 이동을 제공하는 것을 말하는데, 모빌리티 산업 중에서 가장 성장이 주목되는 영역입니다.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간편한 절차로 차량공유가 가능해지며, 차량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네번째 전동화는 차량을 움직이기 위한 구동 및 관련 기능을 모터와 배터리로 대체하는 개념을 뜻하는데요. 흔히 전기차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기차는 CO2 감소하는 친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차량의 모든 기능을 고성능 컴퓨터로 제어가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한 기본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빌리티 트렌드의 변화는 2020년 CES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새로운 기술 및 트렌드가 소개되고,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면서 미래의 모빌리티에 대한 정의도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면 현재 차세대 모빌리티라고 부르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빌리티 산업
모빌리티 산업은 크게 보면 하드웨어 측면에서 자율주행차, 드론, 마이크로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등으로 나뉘고, 서비스 측면에서 차량호출, 카셰어링, 승차공유, 스마트물류, 협력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등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 산업은 ICT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전통적 제조업에서 점차적으로 서비스 영역으로 그 자리를 넓혀가고 있는 추세이고, 지금의 모빌리티 서비스는 한정적인 이용만을 제공하고 있으나, 추후 통합된 모빌리티 플랫폼인 Maas(Mobility as a Services)라는 새로운 형태의 거대 비즈니스의 등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걸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보고서(2022)'를 보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바라보고 있고,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발표자료를 보면 크게 5가지 영역에 대한 지원정책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시대 개막 → 자율주행차
- 교통 체증 걱정 없는 항공 모빌리티 구현 → 도심항공교통(UAM)
-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로 맞춤형 배송체계 구축 → 스마트물류
- 모빌리티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이동서비스 확산 → MaaS
- 모빌리티와 도시 융합을 통한 미래도시구현 → 스마트시티
정부에서 예상하는 한국의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보면 자율주행차의 경우 금년 말 세계 3번째로 부분자율주행(Level3) 상용화 예정이라고 하고, 도심항공교통(UAM)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타 나머지는 보고서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우리가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것은 바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뜻하는 마스(MaaS) 입니다.
MaaS 모빌리티 서비스
MaaS(Mobility as a Services)는 직역하면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이며, 흔히 '모빌리티 서비스' 라고 통칭합니다. 이것에 대한 정의는 추진하는 기관이나 단체,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개념은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로 묶어 이동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목적지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한 플랫폼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여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MaaS는 사용자의 이동 목적과 선호에 따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교통수단 및 정보를 연계함으로써 단일 플랫폼에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고, 예약 및 결제 그리고 통합 정산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버스나 지하철, 택시나 카셰어링, 자전거나 킥보드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한 번에 검색하고 비교해서 예약하면 결제까지 이루어지게 해 줍니다. 또한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저렴한 맞춤형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고객유치와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MaaS는 서비스의 연결과 통합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이 되고 있고, 현재는 1~2단계 수준의 낮은 상용화 단계이지만 향후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침투하여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스마트시티 사업의 중심축은 스마트 모빌리티이며, 이것을 구현할 최적의 플랫폼이 바로 MaaS(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모빌리티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등장하는 날아다니는 자동차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드론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장면 등이 앞으로 몇십 년 안에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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