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캣 뜻과 개념 카피캣 논란이 생기는 이유와 사례

    모방과 베끼기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모방은 조금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단어지만 베끼기는 나쁜 것이라는 인식이 강한 단어입니다. 사실 두 용어는 별반 차이가 없지만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둘 간의 경계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기술을 대기업이 탈취하는 과정 속에서 카피캣 논란은 항상 발생을 하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카피캣이란 무엇이고, 카피캣 논란이 발생하는 이유와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피캣이란 무엇인가?

    카피캣(copycat)이란 잘 나가는 제품을 그대로 모방해 만든 제품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영어 단어인 카피캣은 복사한다는 뜻의 카피(copy)와 고양이(cat)의 합성어로 모방하는 사람 또는 따라쟁이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모방범죄 등의 부정적인 단어와 결합해서 사용됩니다.

     

     

    카피캣이란 용어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16세기 영국에서 경멸적인 사람을 일컫는 고양이(cat)에 복사(copy)라는 단어가 더해져 모방자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설은 새끼고양이들이 어미고양이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카피캣은 처음에는 동물이나 아이들의 모방 행동을 묘사할 때 사용이 되었지만, 나중에는 범죄나 표절 등과 같은 부정적인 상황에서의 모방을 두고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카피캣이라는 개념은 기업 관점에서 바라보았을때도 부정적으로 쓰일 때가 많습니다.

     

     

     

    2011년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븐 잡스가 아이패드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경쟁기업들을 싸잡아 '모방자(copy cat)'라고 언급하면서 유행어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모방제품하면 카피캣으로 인식하는 정서가 깔리면서 산업계 업종을 막론하고 신제품이 디자인이나 기능과 서비스가 유사하면 모두 카피캣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해지게 되었습니다.

     

    카피캣 논란이 생기는 이유

    카피캣 논란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모방하거나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에 자주 발생을 하는데요. 스타트업은 자신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대기업에 의해 탈취되거나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대기업은 자신들의 품이 보편적인 기술이나 트렌드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도 논란이 되었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 간에 개인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 제품을 높고, 카피캣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자신들의 제품을 노골적으로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고, 롯데헬스케어는 자신들의 제품이 해외에서 이미 나왔던 것이라고 해명하였습니다.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는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것 같은데요.

     

    또 다른 사례로는 CES 2021 기간 중 삼성전자가 내놓은 언더 싱크 타입의 '직수형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이 LG전자가 2020년 출시한 'LG퓨리케어 듀얼 정수기'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있었고, 반대로 LG전자가 선보인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시리즈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 국내 특허법이 최초 아이디어를 낸 사람의 권리를 잘 보호하지 못함
    • 스타트업이 특허출원과 소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감당하지 못함
    • 카피와 벤치마킹의 구분이 모호하고 기준이 없기 때뭉

     

    이러한 카피캣 논란은 양측의 입장에서 정당성을 주장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종종 법정 다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카피캣 논란은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저해하고, 대기업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 카피캣 사례

    카피캣과 유사한 용어로 패스트팔로워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 둘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카피캣은 다른 기업의 비즈니스를 그대로 모방하거나 복제하는 것을 말하고, 패스트 팔로워는 다른 기업의 비즈니스를 벤치마킹하면서 자신들만의 특징이나 가치를 추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카피캣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패스트 팔로워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이 됩니다.

     

     

    사실 개념상 그게 그거지 뭐가 다르냐라고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라는 유니콘 기업의 상당수는 카피캣 전략으로 성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중국의 텐센트, 샤오미, 알리바바, 바이두 등은 모두 카피캣 전략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들이고, 한국의 쿠팡, 배달의 민족, 카카오 택시 등도 대표적인 카피캣 기업입니다.

     

    카피캣 국내 사례

     

    결국 모방과 창조의 경계선에서 카피캣으로 인식되느냐와 패스트 팔로워로 인식되느냐는 사실 한끗차이 입니다. 아무튼 국내에서 논란이 있었던 카피캣 사례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앞서 말했던 롯데헬스케어와 알고케어의 영양제 디스펜서 관련 논란, 핀다와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출 비교 서비스 논란, 신세계그룹 정*진 부회장이 선보인 브랜드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유사하다는 논란 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카피캣 논란의 원인은 카피와 벤치마킹의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기술을 베끼는 카피와 참조만 하는 벤치마킹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에 의견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특허 출원을 철저히 하고, 대기업과 협력할 때는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하는 등 예방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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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덕, "카피캣 뜻과 개념 카피캣 논란이 생기는 이유와 사례", 모든 경영의 답(블로그), 2023년 4월 18일, https://mbanote2.tistory.com/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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