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와 CD금리 - 코픽스금리와의 관계

    양도성 예금증서는 은행이 발행을 하고 제삼자에게 양도가 가능한 무기명 정기예금증서를 말합니다.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그냥 C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정기예금이라고 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에 돈을 맡기고 그에 대한 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을 말하는 것인데 CD는 이러한 정기예금에다가 양도성을 부여한 금융상품입니다.

     

    그래서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무기명으로 양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불투명한 거래에 많이 활용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자금세탁의 용도로도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양도성 예금증서는 보통 만기가 1년 미만이고, 대표적으로 3개월 물을 가장 많이 사용을 합니다.

     

     

    양도성 예금증서와 CD금리란?

    양도성 예금증서를 은행은 단기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을 하게 되는데 이때 거래되는 CD에 적용되는 이자율을 CD금리라고 부릅니다. 은행 간 거래에서 적용되는 금리이기 때문에 주로 대출의 기준금리로써 적용을 하게 되는데요. 대출기준금리로는 코픽스 금리나 CD금리 그리고 금융채 금리 등을 이용해서 대출금리를 산정하게 됩니다. CD금리는 주택담보대출과 연관된 것이기 때문에 뉴스 기사에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CD를 발행하는 구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D는 액면금액에서 이자만큼 차감한 금액으로 매입하는 할인방식으로 발행이 됩니다. 즉, 은행이 CD를 발행할 때 이자율을 먼저 정해놓고, 그 이자율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CD의 약정이자율이 1%라면 액면 천만 원짜리 CD를 990만 원에 사 와서 만기 때 액면금액인 천만 원을 받는 구조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은행이 천만 원짜리 CD를 발행하면 개인이나 기관이 대금을 지급하게 되고, 나중에 만기가 도래했을 때는 CD를 매각하고 다시 원금 천만 원을 은행으로부터 돌려받게 됩니다.

     

    양도성예금증서의-발행구조를-설명한-그림
    양도성예금증서의-발행구조

     

    이걸 좀더 구체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만기금액이 천만 원, 예치 이율이 연 1.5% 발행조건은 180일이라고 했을 때 이러한 계산식에 의해서 총 9,926,570원이 나옵니다. 이자소득을 따져보면 73,430이 되고, 여기에 세금을 더하면 만기 시 실 수령액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발행일과 만기일 중간에 제3자에게 양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매매를 할 수도 있고, 또는 증권회사나 종합금융회사 등을 통해서 매도할 수도 있습니다.  

     

     

     

    기준금리와 CD금리의 차이 - 코픽스금리의 등장

    CD금리는 과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이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양도성 예금증서는 은행이 무기명으로 할인해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기 때문에 유통시장에서의 거래가 불투명하고 거래량도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대출의 기준금리로써 사용하기에는 신뢰성에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가 되어 왔습니다.


    더욱이 은행과 은행간의 빌리고 빌려주는 자금에 붙는 이자율이 CD금리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도 괴리가 발생하는 문제점도 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대안으로써 2010년부터 코픽스 금리가 도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준금리와-CD금리와의-차이점을-설명한-그래프
    기준금리와-CD금리의-차이

     

    그래프를 보시면 파란선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이고, 빨간선이 CD금리인데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기준금리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기준금리와 CD금리의 격차가 커지게 되면 그만큼 은행의 이자이익률은 커지게 되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내야 할 이자가 늘어나게 됨으로 가계에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2010년부터는 변동금리의 기준으로써 코픽스금리를 주로 사용하고 있고, 주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동금리의 신용대출 및 담보대출 상품 등에도 코픽스 금리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뉴스나 경제기사에서 CD금리와 관련된 내용들을 종종 볼수가 있습니다. 

     

    양도성예금증서와 CD금리

     

    만약 CD금리가 급등하거나 상승한다는 기사가 나오면 은행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주담대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가 있겠습니다. 반대로 CD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면 은행에 자금이 풍부해져서 CD 발행량이 줄어들고 있고, 그로 인해 주담대 금리도 내리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양도성예금증서는 은행이 발행을 하고, 제삼자에게 양도가 가능한 무기명 정기예금증서를 뜻하며,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에다 양도성을 부여한 금융상품이 양도성 예금증서입니다. CD는 은행이 단기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을 하게 되는데, 이때 거래되는 양도성 예금증서의 이자율을 CD금리라고 부릅니다. 

    CD금리는 과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이 되어왔고, 은행이 무기명으로 할인을 해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기 때문에 유통시장에서의 거래가 불투명하고 거량량도 많지 않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써 코픽스금리가 도입이 되었습니다. 만약 경제기사에서 CD금리가 상승하는 기사가 나오면 은행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담대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라고 해석을 하시면 되고, 그 반대라면 은행에 자금이 풍부해서 CD 발행량이 줄고,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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