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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와 콜시장 -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의 관계

담덕MBA 2021. 4. 4.

콜금리는 금융기관들이 상호간에 단기 자금대차인 콜에 대한 이자율을 뜻합니다. 콜자금을 빌려주는 입장의 대부자를 콜론이라고 부르고, 자금을 빌리는 입장의 차입자를 콜머니라고 부릅니다. 단기자금시장의 콜시장에서 거래되는 콜금리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콜금리와 콜시장

콜시장은 금융기관들이 서로 단기적인 자금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 초단기로 자금을 빌려주고 빌리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서 콜시장을 이용하는 건데요. 주로 초단기로 이루어지는 시장이기 때문에 신용과 담보에 따라서 1일에서 15일 또는 30일 거래가 있고, 일반적인 콜금리는 1일물이 대표적입니다.

콜금리는 앞서 말했듯이 금융기관이 상호간에 단기 자금대차인 콜에 대한 이자율을 뜻합니다. 콜자금을 빌려주는 입장의 대부자를 콜론이라고 부르고, 자금을 빌리는 입장의 차입자를 콜머니라고 부릅니다. 우리도 경제활동을 하다보면 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친구한테 전화를 하거나 아니면 가족한테 전화해서 돈을 빌리는 경우가 있는데 콜시장도 이것과 비슷한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은행 지급준비율과 콜금리의 관계

콜금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의 최종적인 목표는 물가안정입니다. 물가안정을 위해 관리되는 지표가 물가상승률이고, 이것과 관련된 것이 통화량이나 환율 등입니다. 물가상승률을 관리하기 위해 운용목표로써 단기시장금리를 조절하게 되는데 이것과 관련된 정책수단이 바로 공개시장운영입니다. 

 

여수신제도나 지급준비제도는 말그대로 법적인 제도를 뜻하는것이고, 실질적으로 한국은행이 시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해서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하거나 금리를 기준금리 수준으로 유도하는 행위들은 공개시장운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공개시장운영을 통해서 본원통화량이나 단기시장금리를 조절하는 정책수단으로써 사용을 하는데 이걸하는 목적은 콜금리를 기준금리 수준으로 유도하고 지급준비금 등의 유동성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콜금리를 기준금리 수준으로 유도한다 라는 말이 중요한데요.

 

지급준비율과-콜금리의-관계를-설명하는-그림
한국은행-지급준비율과-콜금리의-관계

 

그림을 보시면 은행들은 한국은행 계좌에 법으로 정한 비율만큼 지급준비금을 예치해놓아야 하는데 딱 법으로 정해놓은 비율만큼만 예치해놓는 것을 필요지급준비금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실제로 가지고 있는 자금이 필요한 지급준비금 보다 많을 경우 자금이 남게되는데 이것을 초과지급준비금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은행입장에서 지급준비금을 초과해서 가지고 있다면 중앙은행에 예금을 했을 때 받는 이자랑 다른 은행에 대출했을 때 이자를 서로 비교해서 이용하게 됩니다. 중앙은행 이자가 현재기준으로 0%고, 콜금리가 0.45%이기 떄문에 당연히 콜금리가 높기 때문에 콜시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지급준비금이 부족했을 때 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게되면 1% 이자를 내야하지만 콜시장을 이용하게 되면 콜금리가 더 낮기 때문에 당연히 은행입장에서는 콜시장을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행들이 콜시장을 통해서 대출을 해줄려고 하면 콜론이 증가하게 되면서 콜금리는 하락하게 되고, 반대로 은행들이 콜시장을 통해서 대출을 받을려고 하면 콜머니가 증가하게 되면서 콜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콜금리와 기준금리와의 관계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아니면 인하하게 되면 시장의 유동성에 영향을 주게되는데 금리파급 경로를 살펴보면 맨처음 기준금리 변동으로 인해서 초단기 시장금리인 콜금리에 영향을 주게되고, 순차적으로 단기시장금리와 장기시장금리를 거쳐서 여수신금리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커지게 됩니다. 즉, 기준금리 변동으로 인해서 경기나 물가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콜금리와-기준금리와의-관계를-설명하는-그림
콜금리와-기준금리와의-관계

 

금융기관들이 초단기 자금시장인 콜시장을 통해 자금을 공급받게 되면 콜금리가 기준금리에서 많이 벗어날수가 있는데 이때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해서 공개시장운영을 활용하게 됩니다. 만약 지급준비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가게되고, 남을 것으로 예상되면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조작하게 됩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기준금리와 콜금리는 서로 비슷한 추세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만약 콜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높게되면 자금시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로 나타날수가 있습니다.

 

콜시장과 콜금리

 

경제기사에서 콜금리 상승이나 급등과 관련된 기사가 나온다면 시장의 자금경색으로 인해서 자금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자금이 부족한 상태를 나타낸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때는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의 하락을 불러올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제기사에 콜금리가 하락하거나 급락했다는 기사가 나오면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져서 여수신금리의 하락으로 자산시장의 가치가 상승하는 계기를 가져올수 있다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마치며

콜금리는 은행간 단기 자금을 목적으로 빌리는 돈에 대한 이자율을 뜻합니다. 콜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콜론이라하고, 자금을 빌리는 것을 콜머니라고 합니다. 금융기관들끼리 초단기로 자금을 빌리는 시장을 콜시장이라고 부르며, 주로 1일에서 15일 또는 30일 거래가 많습니다.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기준금리 수준으로 유도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본원통화량이나 단기시장 금리를 조절하는 정책수단을 사용합니다. 지급준비율이 낮으면 자금운용수요 증가로 콜론이 증가하고 콜금리는 하락하며, 그 반대면 자금차입수요가 증가로 콜머니가 증가하고 콜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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