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왜건 효과(편승효과)의 유래와 장단점 사례 정리
밴드웨건 효과란 군중심리의 영향을 받아 그들이 하는 행위를 따라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남에 이끌려 덩달아 같이 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군중심리를 활용한 전략은 정치, 경제, 마케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심리학과 경제학 용어로도 사용이 되는 밴드웨건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다.
밴드왜건 효과란 무엇인가?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는 편승효과라고도 부르며, 자신의 의견보다 대중적으로 유행하거나 다수의 심리를 따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최근에 가장 인기있는 가수의 앨범을 구입한다거나 유행하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은 밴드왜건 효과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최신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은 소속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밴드왜건이라는 용어는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역마차를 가르키는 말로써 축제 등에서 선두에서 행렬을 이끌며 구경꾼들의 흥을 돋우는 마차나 자동차를 뜻합니다.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에 금광이 발견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골드러시가 이어졌고, 이때 밴드왜건이 선두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사람들을 이끌고 금광으로 향하곤 하였습니다.
밴드왜건 효과의 유래는 184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댄 라이스(Dan Rice)라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였던 재커리 테일러를 위한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라이스는 '시류에 편승하라'는 표현을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라'는 의미로 사용하였고, 이런 캐치프레이스는 그가 밀고 있던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밴드왜건이 당선에 효과를 보였다는 소문이 일대 퍼지면서 이후 정치인들은 밴드왜건을 동원하며 유세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1920년대에 이르러 밴드왜건은 사라졌지만 'Jump the Bandwagon'이라는 말은 시류에 편승하거나 대세를 따른다는 의미로 남게 되었습니다.
밴드왜건 효과의 장단점
시류에 편승한다, 대세를 따른다는 것이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행동에 영향을 받아서, 자신도 그러한 의견이나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밴드왜건 효과의 장점은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결정을 내리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는지를 참고하는 것입니다.
이는 많은 정보와 선택지 속에서 효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사람들이 유행에 동조함으로써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하게 됩니다. 이는 사회적인 소속감과 안정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를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은 기업의 이익을 증대시키고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다만, 이러한 장점외에 단점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밴드왜건 효과의 단점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행동에 영향을 받아서, 자신의 의견이나 행동을 잃어버리거나 감추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는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을 저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또한 사람들이 유행에 동조함으로써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무시하고, 타인의 영향력에 의존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유행에 따라가는 것은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유발하게 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밴드왜건 효과 사례
밴드왜건 효과의 사례로는 정치, 경제, 마케팅, 사회, 스포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치에서는 여론조사나 유세 운동에서 우세하다고 하는 후보쪽으로 투표가 집중되는 현상을 말하고, 경제에서는 인터넷 기반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기술 주식 평가액을 급격히 증가시키면서 닷컴 버블을 일으킨 사례가 있습니다.
마케팅에서는 SNS을 통해 화제가 되면 그 상품이 인기를 끄는 현상이 발생되는데 허니버터칩이 좋은 예시입니다. 사회에서는 유행하는 패션이나 문화 등을 따르는 현상을 말하고, 스포츠에서는 성적이 좋은 선수나 팀에게 응원이 몰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는 귀가 얇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에 잘 따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타인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 공통된 속성인데요. 어떤 식당 앞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면 그 집이 맛집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또래집단에서 특정브랜드의 옷이 유행을 하면 모두 같은 브랜드의 옷을 선호하는 현상을 우리는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또는 광고나 드라마에서 연예인들이 착용한 패션용품들은 소리소문 없이 유행을 타기도 하고, 주가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것도 시류에 편승해 투자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기업들은 밴드왜건 효과를 활용한 마케팅을 많이 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홈쇼핑에서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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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덕, "밴드왜건 효과(편승효과)의 유래와 장단점 사례 정리", 모든 경영의 답(블로그), 2023년 8월 21일, https://mbanote2.tistory.com/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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