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효과란? 정의와 유래 불경기 립스틱 효과 사례

립스틱 효과란 경제가 불황일 때 소비자들이 립스틱처럼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위 유지에 도움이 되고, 소비에 대한 심리적인 만족도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상품들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작은사치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데 이것을 립스틱 효과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립스틱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립스틱 효과란? 정의와 유래

립스틱 효과(Lipstick Effect)란 경제적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여성들이 비싼 패션 아이템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화장품, 특히 립스틱을 구매하는 경향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립스틱 효과의 유래는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절에 있습니다. 당시 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립스틱 매출은 올랐는데 이는 여성들이 비싼 옷이나 액세서리를 사지 못하더라도, 저렴하면서도 외모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립스틱을 구매하여 자신을 위로하고자 한 심리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러한 립스틱 효과는 여성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남성들도 경제가 좋지 않을 때 넥타이와 같은 저렴한 기호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넥타이 효과라고도 부릅니다. 넥타이는 자동차나 집과 같은 고가의 구매를 줄이고, 대신 편안함과 행복감을 제공하는 더 작은 사치품으로 여겨집니다.

 

립스틱 효과는 현재도 유효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만족감이 높은 상품에 소비를 집중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화장품이나 향수, 패션상품 등이 립스틱 효과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패턴을 스몰 럭셔리(Small Luxury)라고도 부르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립스틱 효과 발생원인과 측정방법

립스틱 효과의 발생원인은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요인에 기반합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소비자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자아 존중감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만족감을 주는 사치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립스틱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여러 방법을 종합하여 이루어집니다. 먼저, 시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화장품 산업, 특히 립스틱 판매 데이터와 전반적인 경제지표를 비교하며 경제 불황 시기에 립스틱 판매가 증가하는지를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소비자 행동 연구를 수행합니다. 이를 위해 소비자 설문조사나 인터뷰를 실시하여 소비자들의 구매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하고, 경제 상황에 따른 소비자들의 사치품에 대한 소비 패턴 변화를 파악합니다. 또한 경쟁사 분석을 통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과의 판매량 변동을 관찰하고, 립스틱 판매 증가가 경제 상황과 직접 연관되는지를 평가합니다.

 

마지막으로 심리학적 분석을 활용하게 되는데요. 립스틱 효과가 인간의 심리에 기반한다면 심리학적 연구를 통해 인간의 구매 동기와 행동 변화를 깊게 이해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상호 보완적이며, 함께 사용되어 립스틱 효과의 유무와 강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불경기 립스틱 효과 사례

립스틱 효과는 경제적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를 '스몰 럭셔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립스틱 효과와 관련된 사례는 뉴스기사나 과거의 자료를 찾아보면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기사를 바탕으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립스틱 효과..2023년 1분기에도 계속' 기사에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립 메이크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부문으로 43%가량 성장했다고 합니다. 메이크업 전체 시장 또한 프레스티지와 매스 시장에서 각각 25%, 15% 증가하며 전체 뷰티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기사 '이제 립스틱 효과는 옛말...요즘 불황 땐 이것 잘 팔린다'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경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향수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자기만족 소비 중 하나인 향수 구매 방식을 보면 소비자가 경제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본인의 지갑 사정을 어떻게 느끼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패턴(Pattern)에 따르면 올들어 가격이 저렴한 롤러볼 향수(바르는 형태) 수요가 지난해보다 207% 증가했고, 향수 샘플은 183%, 바디 미스트는 30% 증가했다고 합니다. '불황이라는데 잘 나가는 그것'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립스틱 효과 외에 불황기에 잘나가는 제품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커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경기가 불황일수록 커피와 같은 저렴한 음료의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데, 커피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하면서도 기분 전환과 에너지 충전을 제공하는 음료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2023년 1분기에도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립스틱 효과는 기업과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가 있는데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립스틱효과에 따라 소비 패턴이 변화하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가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경기가 불황일 때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마케팅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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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덕, "립스틱 효과란? 정의와 유래 불경기 립스틱 효과 사례", 모든 경영의 답(블로그), 2023년 8월 30일, https://mbanote2.tistory.com/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