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드 전략 ⑧ 기업수준의 전략(3) / 다국적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

오늘은 기업수준의 전략 3번째 시간으로 다국적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이 국내에서의 사업활동을 넓혀 세계시장으로 확대하며 국제화를 추진하게 되는데 이것을 기업의 국제화라고 부릅니다. 왜 기업은 국제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국제화된 기업이 어떻게 해외시장을 진출하는지 등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국적기업의 개념 (Multinational Corporations: MNC)

기업은 궁극적인 기업의 목표인 이익극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성장전략을 계속해서 추진하게 됩니다. 내수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시장을 겨냥해서 전략을 수립하게 되는데, 기업의 조직규모가 커지고, 사업범위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이러한 기업들을 부르는 명칭이 생겨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다국적기업이라고 부릅니다.

 

 

다국적기업은 국경과 국적을 초월해서 여러개의 자회사를 설립한 후 현지국민의 주식소유와 경영참여 조건하에서 경영활동 모든 분야에서 사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다국적기업에 대한 정의는 학자들간의 이견차이가 많기 때문에 통일된 정의가 존재하지 않지만 대표적이라 할수 있는 정의는 릴리엔탈과 버논의 다국적기업에 대한 기준을 들수가 있겠습니다.

 

다국적기업에 대한 기준을 크게 관점에 따라 구분을 하면 구조측면, 성과측과, 행태측면으로 나눌수가 있겠습니다. 구조측면에서는 기업활동범위의 다국적정도, 기업소유의 다국적 정도, 최고경영자의 국적 등의 기준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하고 있는 경우를 다국적기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과측면에서는 기업의 전체 매출액, 자산규모, 생산규모, 종업원 수 등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인가에 따라 다국적기업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행태측면에서는 국제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최고경영자가 활동하는 기업을 다국적기업이라고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기본적으로 다국적 기업은 2개국 이상에서 경영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이라고 포괄적으로 정의를 내릴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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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국제화의 개념

기업의 국제화란 기업활동이 세계의 여러나라로 확대되어 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동시에 기업이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세계일류수준으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뜻합니다. 즉, 하나의 국가 또는 어느 특정국가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업이 대상시장 또는 영업활동의 범위를 대외적으로 확대시켜 나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그림을 보면 기업활동의 변화를 알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4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지리적범위는 기업활동이 한 국가로부터 세계 여러나라로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은 국내시장에서 출발하여 소수의 해외시장으로 침투한 후 전세계시장으로 확대하게 됩니다.

 

사업범위는 세계에서 여러사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영업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능범위는 기업의 경영기능이 세계 어느곳이든지 가장 효율적인 국가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확대되어 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즉, 처음에는 단순히 제품의 판매에만 국한되었으나 점차 그 기능이 확대되어 생산, 원자재조달, 연구개발, 재무, 인사 등의 경영기능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수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참여방식은 기업이 새로운 국가에 진출하는데 있어 수출, 라이센싱, 해외직접투자 등으로 다양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해외시장에 참여할 때 처음에는 자원투입 및 위험이 낮은 수출방식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높은 해외직접투자방식으로 변화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국제화가 고도화된 기업일수록 국내기업에 비해 전 세계적인 이익기회를 발견하는데 있어 유리하기 때문에 다국적기업은 해외자회사와의 연결을 통해 지구 전체를 조감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질수 있으므로 각국에 산재한 이익의 기회를 포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은 국제화를 추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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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국제화의 동기

기업이 국제화 될 수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는 단일 국가시장에서의 전략이 갖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국내 내수시장의 포화, 해외경쟁자의 국내시장 진출 위협, 단일시장 집중에 따른 위험증가 등은 기업전략 측면에서 기업의 국제화를 가속화 시키게 됩니다. 또한 국내시장이 지역 및 세계시장에 편입되어 국제화에 대한 압력이 발생하는 경우 시장의 글로벌화 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기업은 국제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 경우로 몰리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기업의 국제화 동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크게 기업의 내적요소와 기업의 외적요소로 구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기업내적요소는 조직과 연관한 요소이며, 기업외적 요소는 기업 외부환경측면의 요소입니다.

 

첫 번째 최고의사결정자 특성은 최고경영자 또는 최고경영자 계층이 갖고 있는 경험은 실제 기업의 국제화 과정에 반영이 됩니다. 특히 최고경영자의 국제경험, 외국어 숙달 정도, 해외출생지,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위험감수 성향과 같은 개인적 특성은 기업의 국제화 과정에 적극성과 소극성이라는 결과로 나타날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기업특유의 요소로 기업의 크기와 취급제품의 속성인데, 기업의 크기가 큰 기업은 국제화 수준이 높게 나타납니다. 기업의 규모가 크다는 것은 여러모로 국제화 과정에 유리하게 작용을 하고 또한 취급하는 제품의 속성은 국제화 정도에 영향을 줍니다. 국내시장에서만 통용되는 특별한 제품보다는 해외시장에 진출이 가능한 글로벌한 표준화 제품일수록 기업의 국제화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세 번째 우연한 제안으로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상대국 정부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우연한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국 정부의 국가 간 경제협력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상호 투자협정체결 조치는 투자기업에게 세금감면, 격려금 지급, 위험보장 등 폭넓은 인센티브 혜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번째 벤드웨건효과는 기업들은 항시 경쟁사의 전략 및 경영활동을 벤치마킹하며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발기업이라면 선두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게을리 할 수가 없고, 전략적 입장이 선두기업과 다르더라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선두추종전략 현상이라고 부르는데 선두기업의 국제화 자극으로부터 후발기업의 국제화가 촉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지시장 매력도는 구매력 높은 소비시장과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노동력 그리고 풍부한 천연자원 등으로 인해 현지시장이 가진 매력적인 요소가 기업의 국제화 동기를 자극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기업이 국제화를 추구하는데 있어 동기요인으로 작용하는 것들은 굉장히 많고, 여기서는 간단하게 5가지 정도만 추려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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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진출방식 결정기준

기업의 국제화는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시장영역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의미합니다. 국내시장에서 탈피하여 해외시장진출을 결정하였다면, 기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영활동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이 해외시장 진출방식의 결정입니다.

 

 

해외시장 진출방식은 수출, 라이센싱, 직접투자, 전략적제휴 등의 4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고, 각 진출방식 분류기준은 대표적으로 내부화기준입니다. 즉, 시장을 통할 것인가 아니면 조직내부화를 통해 진출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의미합니다.

 

앞선 시간에서 내부화이론에 대해서 배웠는데요. 여기서 다시한번 언급을 하면 내부화란 시장 내 존재하는 수요자와 공급자 간 거래를 기업 내부로 흡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시장에서 보여지는 내부화 현상은 새로운 기업 또는 조직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분에 참여하는 행위로 나타납니다. 즉, 다른 기업을 신설하거나, 다른 기업에 대한 지분을 소유하는 행위로 기업의 설리 및 기존 기업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진출방식에 적용해서 해석을 하면 해외시장에서 내부화란 기업이 갖고 있는 핵심역량이나 자원의 활용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때 해외시장에서 거래를 통해 창출하지 않고, 해외 현지시장에 새로운 조직 설립을 통해 창출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내부화 기준으로는 수출, 라이센싱, 지분투자가 없는 전략적 제휴 등은 시장거래를 통한 해외시장 접근법인 반면, 합작투자 및 단독투자와 같이 지분투자를 갖는 해외직접투자는 조직내부화를 통한 접근법에 해당합니다.

 

내부화기준은 다시 진출방식 구분의 세분기준으로 나누어집니다. 크게 4가지로써 자본투입의 정도 기준, 통제수준기준, 위험수준기준, 유연성기준 등으로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내부화 정도가 클수록 재무적 또는 관리적 자원의 투입정도가 크며, 직접투자기업에 의사결정 참여권이 있으므로 통제수준이 높습니다. 이는 투입한 자원량과 현지 경영환경에 직접 노출을 가져와 위험수준이 높고, 조업중단이나 퇴출 시에는 기업 청산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철수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