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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기회비용

담덕MBA 2016. 12. 12.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때 주위 지인들을 통해서 돈을 빌릴때가 있는데 이때 돈을 빌려쓰는 대가로 '이자'를 냅니다. 가까운 지인같은 경우야 그냥 빌릴 수도 있겠지만 은행권을 통해야 한다면 이자는 반드시 내야합니다. 그런데 이자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을수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물가가 상승하여 돈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10년 전에 500원을 주고 살 수 있었던 과자의 물가가 상승하여 현재 1,000원을 줘야 살수 있다면 과거의 500원은 현재의 가치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10년 전에 500원을 빌려주고 이후에도 똑같이 500원만 받는다면 돈을 빌려준 사람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기간동안의 보상차원에서 이자를 내는 것입니다.

 

또한, 이자는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곳에 투자할 기회를 포기하고 돈을 떼일 위험을 감수하며 빌려준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돈을 빌리는 사람이 물가상승에 따른 돈의 가치 하락과 투자 기회를 포기한 데 따른 대가를 내지 않았다면 아무도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이처럼 빌려 쓴 돈(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금리(이자율)라고 합니다. 돈을 빌려 쓰기 위한 비용, 반대로 돈을 빌려준 사람 입장에서는 돈을 빌려준 데 따른 이익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보통적으로 1년간의 이자를 퍼센트(%)단위로 표시를 합니다. 예를 들면 빌려 쓴 원금이 100만원이고 연 5퍼센트(단리)로 2년간 빌린다면 갚아야 할 이자는 10만원이 됩니다. 

 

100만원 * 0.05(5%) * 2년 = 10만원

원금 * 금리 * 기간 = 이자

 

※ 기회비용 (Opportunity Cost)

사람의 욕구는 무한한 데 비해 필요한 자원은 유한하므로 사람에게 유용한 모든 것들은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지구 안에 있는 모든 자원을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면 인류는 공멸할 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부족한 자원을 가지고 사람들의 모든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없기 때문에 누구든지 부족한 자원을 어느 곳에 먼저 활용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선택은 필연적으로 선택된 욕구와 선택되지 않은 욕구(선택을 포기한)로 나누어지며 선택하지 않은 욕구들로부터 예상되는 유형,무형의 이익 중 최선의 이익을 기회비용 이라고 부릅니다.

 

만약에 a가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을 이자를 받기로 하고 b에게 돈을 떼일 위험을 감수하고 빌려준다면 a가 b에게 주는 이자는 다른 의미의 기회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를 얻는 대신에 포기해야 하는 가치를 의미하는데 쉽게 생각하면 대학진학과 취업의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것을 포기하였다면 그 포기한 것의 가치가 기회비용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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