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실시간 조회 3가지방법
자본주의의 성장과 더불어 산업발전의 중심에 있던 석유는 21세기 초반부터 인류의 재앙을 가져다주는 재화로 바뀌고 있습니다. 수급 불균형에 따른 유가 급등 현상은 산업의 질서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지구촌 곳곳에 이상현상까지 동반하고 있습니다.
유가 변동폭에 따라 세계경제가 휘청일 정도로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한데 가령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환율이 급등하며, 주가지수 하락과 함께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부동산시장까지 폭락위험에 직면할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원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경제대국 같은 경우는 원자재의 가격 상승이 오히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데요. 유가가 큰폭으로 상승하더라도 원자재 부족국보다 시차를 두고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기를 최소화하고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암튼 석유자원에 대한 생활 의존도가 높은 곳일수록 유가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점에서 이번에 국제유가 실시간 조회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석유는 지하에 매장된 탄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동체로써 중생대 백악기 동식물의 유체에서 생성된 것입니다. 시체의 썩은 기름이 오늘날 기름으로 사용이 되고 있는 것인데요, 석유는 연료(에너지원)로서의 가치 이외에 산업 및 공업용으로서의 가치도 가지고 있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석유의 종류와 거래시장
우선 원유는 전세계적으로 70여개 국에서 수십 종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중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브렌트유, 두바이유가 세계 3대 유종으로 국제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기준유가 된 이유는 생산량과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생산이 독점되어 있지 않고, 가격 형성 과정이 투명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미국 서부 텍사스에서 뉴멕시코주에 이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미주지역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원유의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 유종입니다. WTI는 API(미국석유협회)가 정한 비중이 40도 정도의 초경질 원유로, 순도가 매우 높고 유황 함유량도 매우 낮습니다.
2) 브렌트유(Brent oil)
북해산 브렌트유는 북해의 브렌트, 티슬, 휴톤 등 9개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입니다. 북해유전은 영국과 노르웨이가 반분하고 있고, 이중 브렌트는 영국 소유 유전으로 1975년부터 생산을 하였습니다. 유럽에서는 대부분 북해산 브렌트유를 쓰고 아프리카도 이 원유를 수입해서 사용을 합니다. 그래서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3) 두바이유(Dubai oil)
중동지역부터 아시아를 거쳐 태평양 지역까지 걸쳐있는 지역의 원유를 대표하고 있으며, 중동의 두바이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말합니다. 오만유와 함께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유종입니다.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석유가격은 모두 두바이유 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석유 중 80%가 두바이유 입니다.
원유의 주요 생산지는 페르시아만, 북해, 미국 멕시코만 등지 입니다. 페르시아만 연안에서 생산되는 걸프 석유는 아시아 등지로 흘러가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유럽으로 들어갑니다. 미국산 석유는 미국 내에서 소비가 되는데 모든 나라가 석유를 소비하고 있지만 생산은 일부 지역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석유가격은 시장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석유는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며, 3대 국제 석유시장은 런던국제석유거래소(IPE),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싱가포르석유현물시장입니다.
국제유가 실시간 조회 3가지 방법
여기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코스피와 같은 증시현황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원자재가격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들이라 생각이 됩니다. 또는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분들도 해당사항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리는 곳은 총 3군데로 산업통상자원부, 오피넷, 한국석유공사 입니다.
1.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시게 되면 상단메뉴에 있는 [정책.정보] - [통계정보] 를 들어가시면 [원자재가격정보]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에너지에 해당하는 부분에 두바이유가 나오는데 품목을 누르시게 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2. 오피넷(Opinet)
오피넷은 정유사 및 주유소, 충전소 유종별 판매가격과 불법거래업소 공표 및 유가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또한 국제유가에 대한 간략한 가격도 알수가 있는데요. 사이트에 접속하시게 되면 상단에서 [국제유가] - [국제유가총괄] 을 누르시면 위와같은 화면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3. 페트로넷(Petronet)
페트로넷은 석유와 관련된 국내외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DB화해서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한국석유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사이트 입니다. 헌데 문제는 유료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어 정보의 접근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볼 수있는 자료들도 많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시면 유용하게 이용하실 수가 있는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쉽게도 국제석유정보는 유료로 운영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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