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지수(엥겔계수) 뜻과 계산법 엥겔지수 높으면 해석

    엥겔지수는 우리의 소비패턴과 생활수준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경제지표입니다. 가계지출 관련 통계에서 발견된 엥겔의 법칙은 서민들의 삶이 어떤지를 파악하는 척도로 활용이 되는데요. 오늘은 엥겔의 법칙인 엥겔지수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어떻게 계산하고 해석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엥겔지수란?

    엥겔지수(Engel Coefficient)총 가계 지출액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내가(우리 가족이) 쓴 돈 중에서 먹는데 쓴 돈이 몇 퍼센트인가?를 말하는 것인데요. 가계의 총지출중에서 식료품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값을 엥겔지수 또는 엥겔계수라고 하고, 이 값이 저소득층 가계에서 높고, 고소득층 가계에서 낮다는 통계적 법칙이 엥겔의 법칙(Engel's Law)입니다.

     

     

    이 지표는 1857년 독일의 통계국장인 에른스트 엥겔(Ernst Engel) 독일의 통계국장을 지내면서 조사지역 153세대의 가계지출을 조사하게 됩니다. 조사 결과 저소득 가계일수록 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소득이 높은 가계일수록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 내용은 그가 '작센 왕국의 생산과 소비사정, 1857'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 내용에 따르면 저소득층일수록 전체지출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이 늘어날수록 그 비율은 점점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엥겔지수 계산법

    엥겔지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방식이 있고, 그중 가장 일반적인 공식은 가계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 지출을 나눈 값에 100을 곱한 것입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엥겔지수는 가계가 식료품비에 쓴 돈(식료품비 지출)을 가계의 모든 것에 쓴돈(가계전체 소비지출)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것입니다.

     

     

    이는 가계의 전체 지출 중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이 실료품에 사용되고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값을 의미합니다. 만약 어떤 가정이 한 달에 식료품에 30만원을 썼고, 총 지출이 100만원이라면 엥겔지수는 (30/100)*100=30이 됩니다. 이는 가계의 전체 지출 중 30%가 식료품에 사용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엥겔지수 = [(식료품비 지출) / (가계전체 소비지출)] * 100
    • 엥겔지수 = 식료품비 지출 / 가계 총 소득
    • 엥겔지수 = 식료품비 지출 / (가계 총 소득 - 저출액)

     

    엥겔지수를 계산하는 방식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보편적으로 엥겔지수가 0~25% 이하면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하는 최상류층(고소득층)으로 분류되고, 25~30% 이상이면 상류층, 30~50% 이상이면 중류층(중상층), 50~70% 이상이면 하류층, 70% 이상이면 극빈층(저소득층)으로 분류됩니다.

     

    엥겔지수 분류기준표

     

    다만 엥겔지수는 가구의 소득 및 지출패턴, 지역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 가구마다 적정 엥겔지수의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서울과 대도시에서는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엥겔지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소득과 지출패턴 및 다양한 요소들을 점검해보고 적정 엥겔지수를 정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엥겔지수가 높다는 의미

    엥겔지수가 높다는 의미는 총 가계 지출액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즉, 내가(우리가족이) 쓴 돈 중에서 먹는데 쓴 돈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거나, 생활비가 높거나, 식료품 가격이 상승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엥겔지수가 높다는 것은 우리의 소비패턴과 생활수준이 낮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엥지수를 낮추기 위해서는 소득을 증가시키거나 생활비를 절약하거나, 식료품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식료품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떤 가정이든지 일정 수준의 지출은 무조건 해야 합니다.

     

    그러나 식품이라는 것이 무조건 많이 소비해야 하는 재화는 또 아니기 때문에 소득이 증가하더라도 식료품비는 크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득이 적을수록 식료품비 지출의 비중이 크고, 반대로 소득이 많을수록 식료품비 지출의 비중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엥겔지수 높고 낮음 해석 비교표

     

    엥겔지수가 높아지면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요. 엥겔지수가 높다는 것은 소득수준이 낮고 빈곤한 가계가 많아진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고, 식료품 가격상승이나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해 밥상물가가 높아져 가계의 부담이 커진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필수적인 소비만 하는 소비심리위축을 불러오게 되고, 이는 곧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가져오게 됩니다. 집값과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 전체 소비지출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엥겔지수가 낮다는 의미

    그렇다면 엥겔지수가 낮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총 가계 지출액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는 의미이며, 내가(우리가족이) 쓴 돈 중에서 먹는데 쓴 돈이 적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거나, 생활비가 낮거나, 식료품 가격이 하락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엥겔지수가 낮다는 것은 우리의 소비패턴과 생활수준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엥겔지수가 낮다고 해서 모든 면에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엥겔지수가 너무 낮으면 그만큰 다른 분류의 지출액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주택비, 교통비, 의료비, 교육비 등이 많이 들어서 식료품비에 비해 지출액이 크게 차이나면 엥겔지수는 낮아집니다.

     

    하지만 이런 지출들은 필수적인 것들이 아닌 선택적인 것들입니다. 즉, 우리의 소비패턴이 과소비나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경제적 안정성과 행복도가 오히려 감소할 수 있으므로 엥겔지수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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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덕, "엥겔지수(엥겔계수) 뜻과 계산법 엥겔지수 높으면 해석", 모든 경영의 답(블로그), 2023년 8월 23일, https://mbanote2.tistory.com/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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