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뜻과 인수합병 종류 및 형태 4가지 (합병, 인수, 분할, 제휴)

    M&A란 두 개의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거나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인수합병이라고 하며 이것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회사의 경쟁력을 우리 회사로 흡수하여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추진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M&A의 뜻과 개념은 무엇이며, 종류와 형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정독하시면 M&A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취득하실 수 있을 겁니다.

     

    M&A란 무엇인가?

    M&A(Merger & Acqusition)는 Merger(합병)와 Acqusition(인수)이 결합된 용어로서 기업의 경영지배권에 영향을 가져오는 일체의 경영행위를 뜻합니다. 합병은 두 개 이상의 기업이 하나의 기업으로 재편되는 것이고, 인수는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수합병이란 어떤 기업의 경쟁력을 매수(물건을 사들임)하거나 합병하는 일체의 행위를 의미합니다.

     

     

    인수와 합병은 어떤 차이점이 있냐면 우선 합병은 말 그대로 하나의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 전체의 비전이나 가치, 구성원 등의 변화가 필수적인 요소가 됩니다. 반면 인수는 인수기업과 인수 대상 기업이 나중에도 독립된 두 개의 기업으로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인수 대상 기업의 구성원이나 전략, 계획 등이 반드시 교체될 필요성은 없습니다.

     

    M&A란 인수와 합병의 차이

     

    이와 유사한 법률적 용어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공정거래법)에서는 기업결합(combination of enterprise)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M&A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M&A는 기업의 성장전략으로 사용이 되며, 시장점유율 확대, 제품 다양화, 경쟁력 강화, 신사업 진출 등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M&A가 합병과 인수뿐만 아니라 주식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 합작, 영업 및 자산의 양수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포함한 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M&A를 추진하는 이유

    기업이 M&A를 추진하는 이유는 크게보면 시너지 창출, 성장률 증대, 시장 지배력 강화, 다각화 등의 목적이 있습니다. 두 기업이 합쳐지면 비용을 절감하거나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고, 기업 자체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새로운 시장이나 사업영역 진입을 위해 M&A를 추진하게 됩니다. 또는 경쟁자를 제거하거나 공급망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M&A를 할 수 있고,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목적으로써 M&A를 추진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2009년 미국의 디즈니사가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40억 달러에 인수한 경우를 보면 디즈니는 마블의 인기 캐릭터와 콘텐츠를 활용하여 영화, TV, 테마파크 등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M&A를 하였고, 삼성전자는 2016년 미국의 하만 인터내셔널을 80억 달러에 인수하였는데 이는 하만의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통해 스마트카 시장 진출과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출시를 위한 목적으로 M&A를 단행하였습니다. 이밖에도 M&A를 통한 시너지를 높이거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M&A를 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쉬운데요.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4가지 이유

     

    사례를 찾기 쉽다는 것은 그만큼 M&A의 시장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외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 M&A 시장규모만 보더라도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인수, 매각 거래는 총 670건이며, 거래금액은 83조 2,525억 원 규모로 집계되었습니다. 2021년 90조원에 달할 만큼 M&A 거래가 활발했지만 이후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거래건수는 전년도 대비 늘어났기에 외부 여건만 좋아진다면 시장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M&A의 종류

    M&A는 그 목적과 의사동의 여부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주로 거래의사, 결합형태, 교섭방법, 결합주체, 법적형식, 결제수단 등에 따라서 M&A는 구분이 됩니다. 맨 먼저 거래의사에 의한 종류는 우호적 M&A와 적대적 M&A가 있고, 결합형태에 따라서는 수평적, 수직적, 복합적 M&A가 있습니다.

     

     

    교섭방법에 따라서는 개별교섭과 공개매수가 있고, 결합주체에 따라서는 국내와 국외가 있습니다. 마지막 결제수단에 따라서는 현금매수, 주식교환매수, LBO(차입매수), 복합매수가 있습니다. M&A종류를 하나씩 열거하면서 설명을 드리면 좋겠지만 대중적으로 경제기사에 자주 인용되는 M&A종류는 아마 우호적 M&A와 적대적 M&A에 대한 내용일 겁니다.

     

    인수합병의 종류

     

    우호적 M&A란 인수자와 피인수자가 서로 협상하고 합의하여 진행하는 M&A를 의미합니다. 인수자가 피인수자의 이사회에게 인수 제안을 하고, 피인수자의 이사회가 인수자의 제안을 수락하면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것의 장점은 인수 과정이 원활하고 빠르며, 인수후에도 양사 간의 협력이 쉽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적대적 M&A는 인수자와 피인수자가 서로 대립하고 경쟁하여 진행하는 M&A를 말합니다. 서로 으르렁되면서 싸우는 모습을 연상시킬 수 있는데요. 적대적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M&A 과정이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적대적 M&A입니다.

     

    우선 인수자가 피인수자의 이사회에게 인수 제안을 하지 않고, 피인수자의 주주에게 직접 주식을 매입하거나, 피인수자의 이사회를 바꾸려고 시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방식의 M&A는 인수자가 피인수자에게 적정한 가격을 지불할 수 있고, 인수 후에도 인수자의 의도대로 피인수자를 재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수 과정이 복잡하고 인수 후에도 양사 간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최근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이 적대적 M&A의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SM엔터 창업주인 이수만이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였고,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가 SM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요구, 이를 SM이 수용하고, 카카오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하이브가 SM 지분 14.8%를 인수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였고, 하이브와 카카오는 SM 경영권을 두고 공개매수전을 벌입니다. 결론은 카카오가 SM엔터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M&A의 형태 4가지

    M&A를 거래형태별로 구분하는 경우 합병(Merger), 인수(Acqustion), 기업분할(sell-off), 제휴(Alliance)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합병이란 2개이상의 기업이 계약에 의해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을 뜻합니다. 합병의 법적인 의미는 둘 이상의 법인격이 하나의 법인격으로 합쳐지는 것을 말하고, 합병의 종류는 흡수합병과 신설합병, 간이합병과 소규모합병 그리고 변칙적 합병이 있습니다.

     

     

    인수는 하나의 기업이 다른 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구매하여 자신의 자회사나 관련회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인수방식에는 앞에서 설명드린대로 우호적인 경우와 적대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기업분할은 하나의 기업이 자신의 사업부문이나 자산을 분리하여 독립된 기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분할의 유형에는 완전분할과 불완전분할 그리고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이 있습니다.

     

    인수합병의 유형 4가지

     

    제휴는 두 개 이상의 기업이 특정한 목적을 위해 임시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뜻합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려고 할 때 전략적 제휴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제휴의 유형은 기술제휴, 조달제휴, 생산제휴, 판매제휴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 M&A의 형태에는 영업양도, 주식스왑, A&D(인수&개발), P&A(자산&부채 이전), 백도어리스팅(back door listing)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M&A의 수단들은 어느 한가지만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사용하기도 하고, 종래에는 없던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수합병 M&A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과거의 회사라는 이미지는 창업을 해서 열심히 회사를 키운다는 개념이 강했지만 지금은 회사를 창업해서 키운다기 보다는 잘 만들어서 제 값 받고 팔아버리는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같은 경우도 창업자들이 자신이 만든 회사를 계속해서 성장시키기보다는 스케일업을 하고 나서 엑시트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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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덕, "M&A 뜻과 인수합병 종류 및 형태 4가지 (합병, 인수, 분할, 제휴)", 모든 경영의 답(블로그), 2023년 4월 11일, https://mbanote2.tistory.com/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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