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 법칙이란 (Long tail) 긴꼬리 현상과 넷플릭스 사례

    핵심 소수보다 유용한 다수가 때로는 큰 가치를 창출하기도 합니다. 이른바 파레토법칙과 롱테일법칙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자주 언급되는 용어 중 하나인데요. 서로 상반된 개념의 이론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전략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은 롱테일 법칙이란 무엇이며, 넷플릭스 사례를 들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롱테일 법칙이란?

    롱테일 법칙(The Long Tail)이란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는 이론입니다. 파레토 법칙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결과물의 80%는 조직의 20%에 의해 생산된다는 파레토 법칙은 인기 상품에 집중하는 전통적인 시장을 설명하지만, 롱테일 법칙은 인터넷과 물류기술의 발달로 비인기 상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는 새로운 시장을 설명한 이론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관에서는 한정된 상영관과 시간 때문에 인기 있는 영화만 상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는 상위 20%의 흥행 영화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합니다. 이것이 파레토 법칙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인터넷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국가의 영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나 다큐멘터리도 많은 시청자를 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영화들의 매출 합계가 상위 20%의 흥행 영화의 매출을 능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이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롱테일 법칙입니다.

     

    롱테일 법칙 등장배경

    롱테일 법칙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인터넷과 물류기술의 발달로 비인기 상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는 새로운 시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시장은 파레토법칙에 따라 잘 팔리는 상위 20%의 상품에 집중하고 나머지 80%의 상품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물류비용도 저렴해져서 재고나 진열 공간의 제한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개별적으로는 판매량이 적은 상품들도 전체적으로 모이면 틈새시장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롱테일 법칙은 2004년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가 되었으며, 이후 책으로 나와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롱테일을 이야기할 때 '꼬리'라는 말이 사용이 되는데요. 도서 판매의 경우 '머리'는 매장에 많이 진열되어 있는 인기 있는 상품들을 말하고, '꼬리'는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적은 그 이외의 상품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서점에 있는 모든 제품들이 머리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책들은 진열장에 전시가 되지 않고, 창고에 쌓아놓는데 이렇게 밀린 수많은 비인기책들을 꼬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머리는 상품의 판매량이나 인기도가 높은 상위 20%를 말하고, 꼬리는 상품의 판매량이나 인기도가 낮은 하위 80%를 말하는 것입니다.

     

    롱테일 법칙 넷플릭스 사례

    넷플릭스는 미국의 스트리밍 업체입니다. 넷플릭스는 롱테일 법칙을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데요. 롱테일 법칙은 인기 있는 상품뿐만 아니라 잘 팔리지 않는 상품들도 충분한 수요가 있고, 이들의 매출 합계가 인기 있는 상품의 매출을 능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지만 이 중 대부분의 콘텐츠들은 잘 팔리지 않는 비인기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들이 모여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어, 넷플릭스는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넷플릭스가 취하고 있는 전략들을 보면 넷플릭스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틈새상품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가상공간의 시장에는 히트상품보다 틈새상품이 훨씬 더 많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수백만 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20%의 콘텐츠들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잘 팔리지 않는 상품들이 모여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롱테일법칙 넷플릭스 사례

     

    또한 넷플릭스는 틈새상품을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현저하게 감소시켰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전에는 영화관에 가서 티켓을 사서 봐야 했습니다. 비싼 영화비와 영화관에서 상영하지 않는 작품들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은 고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틈새 콘텐츠를 구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을 절약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비용을 현저히 줄여주었는데 이건 가격전략인 구독서비스가 유용하게 작용한 것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는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인기콘텐츠와 TOP10 콘텐츠 등 머리콘텐츠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필터기능과 알고리즘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시청한 콘텐츠와 비슷한 유형의 작품들을 추천해 준다거나 인기작이 아니더라도 시청자가 볼 만한 작품들을 추천해 주면서 틈새상품들도 홍보하게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롱테일 법칙은 인기 있는 상품뿐만 아니라 잘 팔리지 않는 상품들도 충분한 수요가 있고, 이들의 매출 합계가 인기있는 상품의 매출을 능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는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가능해진 현상으로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만족시키고, 생산과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틀에 박혀있는 소비패턴을 강화하고, 품질과 실뢰도를 저하시키며, 저작권 문제를 야기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롱테일 법칙은 파레토 법칙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이 둘 중에 어느 것이 맞고 틀리다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전략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조화시켜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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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덕, "롱테일 법칙이란 (Long tail) 긴꼬리 현상과 넷플릭스 사례", 모든 경영의 답(블로그), 2023년 4월 23일, https://mbanote2.tistory.com/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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