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모델의 관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은 초연결성, 초지능화, 융합을 아우르는 기술을 뜻하며, 주요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3D프린팅,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급속하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 흐름속에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영국에서 처음 시작이 되었는데 1차산업혁명, 2차산업혁명, 3차산업혁명을 거쳐서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란
4차 산업혁명이란 유전자, 나노, 컴퓨팅 등의 모든 신기술들이 융합하여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분야가 상호교류하여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는 기술혁명을 말합니다. 다보스 세계경제포험의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에 의해서 제시가 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시작되었고,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인해 기계장치를 통한 제품생산이 가능했기에 기계화를 통한 산업화혁명을 1차 산업혁명이라 부릅니다.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전동기의 발명으로 인해 대량생산이 가능했기에 전기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대량생산혁명을 2차 산업혁명이라 부릅니다.
3차 산업혁명은 20세기 후반부터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생산라인이 자동화되었고,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해서 지식정보화를 통한 자동화혁명을 이룬 것을 3차 산업혁명이라 부릅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새로운 신기술들이 등장하면서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산업의 패러다임을 4차 산업혁명이라 부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특징을 3가지로 요약한다면 초연결성, 초지능화, 융합화로 볼수 있습니다. 연결성은 물리적 공간과 인터넷상의 공간이 서로 연결되고, 다양한 데이터가 발생하고 이동되는 것을 뜻합니다. 지능화는 수집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통해서 실제 현실의 사물 제어가 가능한 수준이 되는 것을 의미하고, 융합화는 이러한 초연결성과 초지능화에 기반해서 모든것이 상호연결되고 지능화된 사회로 변화되면서 경계가 사라지는 것을 뜻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은 IoT(사물인터넷), 로봇공학(Robotics), 3D 프린팅,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의 기술들이 핵심기술 영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제조업 차원에서 산업구조는 전통적인 파이프라인 구조하에서 생산자에 의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는 공급중심의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요중심의 산업구조로 계속 진화를 해나가고 있는데요.
그림을 보시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핵심적인 기술들을 바탕으로 데이터가 생성되고 수집과 분석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가 맞춤형으로 공급되는 일련의 절차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데이터의 생성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생성이 되고, 진보된 통신기술인 5G 등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게 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각종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해서 클라우드 컴퓨터에 저장을 하고, AI의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산업별 영역에 맞춤형으로 공급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영역들별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탄생 시킬 수가 있게 됩니다.
데이터를 생성하고 수집하고 분석하는 4차 산업의 핵심기술들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플랫폼이고,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시킬 수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공유경제 그리고 O2O 서비스 등을 통해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가 기업의 핵심전략으로써 작용을 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있어 플랫폼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유경제 시대의 플랫폼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기술혁신은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더욱 가속화를 시키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점차적으로 사라지는 공유경제의 등장으로 인해서 플랫폼이라는 것이 더욱 부각이 되고 있는데요. 공유경제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하고 범위가 넓기 때문에 딱히 정해진 정의가 없습니다. 다만 공유경제를 이루고 있는 5가지 요소들을 보면 유휴자산, 수요자, 공급자, 시장가격, 플랫폼 등이 있는 것을 공유경제의 특징이라 볼수 있습니다.
공유경제가 전통적인 시장경제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를 비교를 통해 살펴보면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전통적인 시장경제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시장을 통해 거래를 하고 교환이 이루어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시장경제에서는 정보의 비대칭성과 협상의 불균형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요.
예를들어 정보의 비대칭은 생산자가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나 사기 등을 말하는 것이고, 협상의 불균형은 소비자의 협상력이 없는 경우, 즉 바가지요금 등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시장경제에서는 실패의 요인으로 작용을 했는데요. 그런데 공유경제로 넘어오면서 플랫폼에 의해 정보의 비대칭을 평판과 데이터축적을 통해 비대칭을 축소시키게 되고, 협상의 불균형을 집단지능화를 통해 협상력을 강화 시키게 됩니다.
현재 공유경제는 숙박, 차량, 금융, 공간, 재능 등의 영역에서 조성이 되고 있고, 주요 공유경제 기업들을 보면 에어비앤비, 우버, 킥스타터, 위워크, 크몽 등의 기업들이 있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의 부상
플랫폼 비즈니스가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산업의 주도권을 플랫폼 기업들이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9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들중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은 7개나 되며, 이들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하면 5조 달러를 넘는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운영체제인 윈도우에 주력하다가 최근에는 B2B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있고, 애플은 스마트폰 제조와 함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와 앱스토어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고,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검색엔진과 유튜브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페이스북까지 이른바 테크 자이언트로 불리우는 기업들이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 기업들의 부상은 비단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에만 국한하고 있지 않습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전세계 스타트업 상위 10개 기업중에 7개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이렇다보니 플랫폼 비즈니스가 기업의 최대 화두로 떠오를수밖에 없게 되었는데요.
세계경제포럼에서는 향후 10년간 디지털 경제에서 창출될 가치의 60~70%는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네트워크와 플랫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
플랫폼 비즈니스는 공급자와 사용자로 구성되는 다수의 참여자가 공통의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참여자들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거래비용은 낮아지고, 참여자들 간의 연결과 상호작용으로 인해서 효용은 높아집니다.
네트워크는 단면네트워크와 양면 네트워크로 구분을 하는데 단면 네트워크는 사용자 그룹이 하나이고, 연결이 그룹내에서 일어나는 경우를 뜻합니다. 예를들면 인터넷 서비스나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같은 SNS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면 네트워크에서 나타나는 네트워크 효과를 직접 네트워크 효과라고 부릅니다.
양면 네트워크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두 그룹의 사용자가 있고, 연결이 그룹간에 일어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들면 신용카드 서비스나 애플의 앱스토어 또는 오픈마켓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양면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효과를 교차 네트워크 효과라고 부릅니다.
플랫폼이 양면시장이라고 부를 수 있을려면 양측 또는 다측의 상호 다른 이용자나 고객집단이 존재해야 하고, 교차보조도구를 통해서 교차 네트워크 효과가 일어나게 해야합니다. 이것이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특징입니다. 교차보조도구는 사용자가 우리의 플랫폼을 사용해야만 하는 확실한 이유 또는 사용자의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보조적인 도구를 의미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강의를 참고해주세요)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모델
플랫폼은 네트워크 효과가 중요한데 이러한 효과는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와 락인(Lock-in)현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눈덩이 효과는 작은 눈덩이를 계속 굴리면서 뭉치면 어느새 큰눈덩이로 커지는 것을 말하는데 아래 그림을 보시면 플랫폼에 참여한 참여자가 증가하면 그 플랫폼의 매력도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플랫폼의 규모를 키우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이렇게 커진 플랫폼에 더 많은 참여자를 유입시킴으로써 네트워크 효과는 커지게 됩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이러한 특징 때문에 승자독식의 수익구조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데요. 이를 위해 플랫폼 기업들은 초기에 적자를 감수하면서 무료나 적은 비용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유사 플랫폼들이 등장하게 되고 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적자를 버티면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플랫폼 기업의 지상과제가 됩니다.
플랫폼을 한번 이용하게 되면 높은 전환비용 때문에 사용자들이 옮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참여자가 많은 지배적인 플랫폼에 사용자가 더욱 몰리게 되고, 결국 임계점을 넘는 유저를 보유한 플랫폼은 이때서야 유료화와 수익화를 가져가게 됩니다. 이렇게 구축된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승자독식의 수익구조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모델은 크게 광고료, 중개수수료, 구독료, 라이센싱, 아이템판매 등이 있으며, 다양한 교차보조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은 양측의 고객집단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최적화된 가격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플랫폼의 성공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양면시장 구조하에서는 교차보조도구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요.
교차보조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유형은 크게 3가지가 존재하는데 공짜미끼, 프리미엄, 대가성광고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교차보조 도구들을 끊임없이 개발해서 플랫폼에 모여든 양측면의 집단들에게 제공하고 그들이 플랫폼을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이 됩니다. 다만 수익화를 할 때에는 네트워크 효과나 플랫폼의 가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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