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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배열: 자산과 부채의 최적 배치

담덕MBA 2024. 6. 14.

우리가 일상에서 돈을 관리하는 방법과 비슷하게, 회사도 자산과 부채를 관리해야 해요. 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언제 어떤 자산을 현금으로 바꿀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런 관점에서 유동성 배열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에요. 처음 들어보는 용어일 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이야기를 통해 유동성 배열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우리 같이 유동성 배열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유동성이란?

"유동성"이라는 단어는 주식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 보셨을거에요. 일반인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용어일수도 있는데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유동성을 경험하고 있어요.

 

 

유동성(Liquidity)이란 쉽게 말해 자산을 얼마나 빨리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뜻해요. 예를 들어볼게요. 만약 여러분이 1,000원짜리 지폐와 1,000원짜리 단팥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걸 고르시겠어요? 배고플 때는 당연히 빵이 더 좋아 보이겠죠. 그런데 보통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000원짜리 지폐를 선택할 거예요. 왜 그럴까요?

 

이유는 바로 유동성 때문이에요. 1,000원짜리 지폐는 언제든지 빵이든 다른 물건이든 쉽게 살 수 있는 힘이 있어요. 하지만 빵은 시간이 지나면 먹지도 못할 정도로 상할 수도 있고, 빵을 다른 물건으로 바꾸기도 쉽지 않죠. 돈은 언제나 가치를 유지하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돈을 더 선호하는 거예요.

 

이처럼 자산을 현금으로 얼마나 빠르고 쉽게 바꿀 수 있는지가 유동성의 핵심이에요.

 

유동성 배열이란?

이제 "유동성"이 무엇인지 알았으니, "유동성 배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유동성 배열은 회계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이에요. 그렇지만 걱정 마세요!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유동성 배열이란, 회사의 재무상태표(재무제표의 일종이에요)를 작성할 때 자산과 부채를 유동성의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을 말해요. 이게 왜 중요할까요? 예를 들어볼게요. 여러분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만약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현금이나 은행에 있는 돈을 사용하겠죠. 그 다음에는 단기적으로 팔 수 있는 주식이나 상품을 생각할 거예요. 이처럼 회사의 자산도 현금화가 쉬운 것부터 차례로 나열하는 것이 유동성 배열이에요.

 

좀 더 공식적으로 말하면, 회계에서 자산과 부채를 유동성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은 기업의 재무 상태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서예요. 이렇게 하면 회계 정보를 보는 사람들이 기업이 얼마나 빨리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빨리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어요.

 

유동성 배열은 주로 1년을 기준으로 해요. 1년 이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은 유동자산,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는 유동부채라고 부르고요. 반대로 1년 이상 걸리는 자산과 부채는 각각 비유동자산과 비유동부채로 분류해요.

 

자산의 유동성 배열

자, 이제 자산의 유동성 배열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어가 볼게요. 회사의 자산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유동성과 비유동성으로 나눌 수 있어요. 다시 말해, 자산을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지 아닌지에 따라 분류하는 거죠.

 

먼저, 유동자산부터 이야기해볼게요. 유동자산이란 1년 이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을 말해요. 대표적인 예로는 현금, 예금, 그리고 단기 금융 상품이 있어요. 현금은 말 그대로 돈이니 당연히 유동성이 최고죠. 예금도 은행에서 언제든지 찾을 수 있으니 유동성이 높아요. 단기 금융 상품은 쉽게 말해, 몇 개월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투자 상품이에요. 이런 자산들은 재무상태표에서 가장 위쪽에 배치돼요.

 

 

 

그 다음으로는 재고자산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재고자산은 회사가 팔려고 가지고 있는 상품들이에요. 예를 들어, 옷가게라면 옷, 전자제품 매장이라면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등이 재고자산에 해당해요. 재고자산도 유동자산에 포함되지만, 현금이나 예금보다는 유동성이 낮아요. 왜냐하면 이 재고자산을 팔아야만 현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재무상태표에서는 현금, 예금 다음으로 배치돼요.

 

마지막으로 비유동자산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비유동자산은 1년 이상 현금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자산이에요. 예를 들어, 건물이나 토지, 장기 금융 상품 등이 있어요. 이런 자산들은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재무상태표에서 아래쪽에 배치돼요. 이렇게 자산을 유동성 순서대로 배열하면, 회사의 재무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부채의 유동성 배열

이번에는 부채의 유동성 배열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부채도 자산과 마찬가지로 유동성과 비유동성으로 나눌 수 있어요. 다시 말해, 부채를 갚아야 하는 시기에 따라 분류하는 거죠.

 

먼저, 유동부채부터 살펴볼게요.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를 말해요. 예를 들어, 회사가 6개월 안에 갚아야 하는 은행 대출이나, 3개월 후에 지급해야 할 임금 등이 유동부채에 해당해요. 유동부채는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갚아야 하기 때문에 재무상태표에서 가장 위쪽에 배치돼요. 이렇게 하면, 회사가 곧 갚아야 할 빚을 쉽게 파악할 수 있죠.

 

 

 

다음으로 비유동부채를 이야기해볼게요. 비유동부채는 1년 이후에 갚아야 하는 부채를 말해요. 예를 들어, 회사가 5년 후에 갚아야 하는 장기 대출이나, 2년 후에 지급해야 할 채권 등이 비유동부채에 해당해요. 이러한 부채는 유동부채보다 갚을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재무상태표에서는 아래쪽에 배치돼요.

 

부채를 유동성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해요. 예를 들어, 회사가 유동부채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면, 단기적으로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반대로, 비유동부채가 많다면, 장기적인 부채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겠죠. 이렇게 유동성 배열을 통해 부채를 정리하면, 회사의 재정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유동성 배열의 중요성

이제 유동성 배열이 왜 중요한지 알아볼까요? 사실 유동성 배열은 회계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해요.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

 

 

먼저, 유동성 배열을 통해 회사의 재무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만약 회사가 유동자산보다 유동부채가 많다면, 단기적으로 현금이 부족해질 위험이 커요. 이는 마치 우리가 월급날까지 돈이 모자라면 당장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하게 되는 것과 비슷해요. 회사도 마찬가지로 단기적으로 갚아야 할 부채가 많다면, 그만큼 현금 흐름 관리가 중요해지죠.

 

또한, 유동성 배열은 투자자나 은행 같은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알리는 데도 중요해요. 예를 들어, 투자자들은 회계보고서를 통해 회사가 얼마나 안정적인지 확인하고 싶어 해요. 유동성 배열을 보면, 회사가 얼마나 빨리 자산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부채를 얼마나 빨리 갚아야 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어요. 이렇게 명확하게 정리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은 더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죠.

 

또 다른 예를 들어볼게요. 만약 여러분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친구가 다음 달에 갚겠다고 약속하는 것과 5년 후에 갚겠다고 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안심이 되시나요? 당연히 다음 달이겠죠. 회사도 마찬가지로, 단기적으로 갚아야 할 부채와 장기적으로 갚아야 할 부채를 분리해서 보여주면,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회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결국, 유동성 배열은 회사의 재무 상태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이를 통해 회사의 재정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가 돼요.

 

일상 속 유동성 배열 이해하기

이제 우리가 배운 유동성 배열을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사실 유동성 배열은 우리 개인 재무 관리에도 큰 도움이 돼요.

 

먼저, 여러분이 월급을 받았다고 가정해볼게요.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할까요? 당연히 당장 필요한 생활비와 나중에 쓸 돈을 따로 구분하게 되겠죠. 이 과정이 바로 유동성 배열의 개념과 같아요. 매달 지출해야 하는 집세나 공과금 같은 항목들은 유동부채와 같아요. 그래서 이 돈은 당장 사용 가능한 계좌에 두는 게 좋아요.

 

반대로, 몇 년 후에 사용할 여행 자금이나 비상금은 비유동자산처럼 생각할 수 있어요. 이런 돈은 쉽게 사용하지 않도록 적금이나 장기 예금에 넣어두는 것이 좋겠죠. 이렇게 하면 당장 필요한 돈과 나중에 사용할 돈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

 

또 다른 예로, 여러분이 중고 물건을 팔아서 돈을 마련해야 할 때를 생각해볼까요? 집 안의 불필요한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도 일종의 유동성 배열이에요. 빨리 팔 수 있는 물건(유동자산)과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물건(비유동자산)을 구분해서 처리하는 것이죠.

 

이렇게 유동성 배열의 개념을 일상에 적용하면, 재정 관리를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갑작스러운 지출 상황에도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돼요.

 

결국, 유동성 배열은 단순히 회계 용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 이렇게 해서 유동성 배열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했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재무 관리에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회계 용어들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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