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이란 - 실질GDP의 증감률을 나타내는 경제지표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을 뜻하는 GDP의 증가율을 뜻합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주체들이 일정기간 동안 새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해서 합산한 것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력과 국민 생활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경제기사에서도 자주 인용이 되고, 등장하는 용어 중에 하나입니다.

     

    한국 경제성장률 추이 그래프


    경제성장률은 일정기간 동안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또는 퇴보했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한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또는 전반적인 경제활동 상황이 어떠한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입니다. 일반적인 경제성장률은 물가요인을 제거한 실질GDP의 증가율을 의미하고 있고, GDP는 연간 또는 분기 단위로 측정되기 때문에 경제성장률도 연간 또는 분기로 계산해서 산출하고 있습니다.


    연간 경제성장률을 구하는 공식을 보면 올해의 실질GDP와 전년도 실질GDP를 비교해서 계산하게 되고, 2021년의 경제성장률을 보면 4.1%로 나타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때는 1980년 2차 오일쇼크와 1997년 IMF 외환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 펜데믹 때였습니다.

     

    실질GDP의 증감률이란?

    GDP는 명목GDP와 실질GDP로 구분을 합니다. 실질GDP는 명목GDP에서 물가상승분을 뺀 것이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경제성장률은 실질GDP의 증가율을 뜻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실질GDP의 증감률이란


    예를 들어서 2021년 명목GDP는 전년도 대비 6억 원이 늘었지만 실질GDP는 2억 원이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생산량이 감소한 측면도 있지만 명목GDP는 시장가격을 그대로 반영해서 구하지만 실질GDP는 기준연도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2020년 대비 2021년 실질GDP가 줄어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목GDP 상으로는 늘어났지만 실질GDP가 줄었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은 감소한 것이 됩니다.

    2021년 자동차 한 대당 가격은 2,000만원이고, 80대를 생산했기 때문에 명목GDP는 16억 원이 되지만 실질GDP는 기준연도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 한 대당 가격은 1,000만 원이고, 80대 생산량에 대한 실질GDP는 8억 원이 되는 것입니다.

     

    전년동기비 및 전기비 성장률

    경제성장률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비교분석하게 됩니다. 연 경제성장률은 전해와 올해의 실질GDP를 비교해서 1년 동안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표시하는 방법이고, 전기대비 경제성장률은 분기GDP를 전분기와 비교해서 표시하는 방법인데, 현재의 경제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경제성장률은 분기GDP를 전년의 같은 분기와 비교해서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경제흐름의 큰 방향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년동기비 및 전기비 경제성장률


    과거에는 분기별 경제흐름을 파악할 때 분기GDP의 전년동기비 성장률을 주로 사용을 했었습니다. 원계열 전년 동기비 성장률은 매년 반복되는 계절성을 쉽게 제거하고 1년간의 변화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그러나 계절패턴의 변화와 명절 및 공휴일에 따른 조업 일수의 차이를 제거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고, 비교 시점이 1년 전이므로 경기의 기초적 흐름을 더디게 파악한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계절요인을 제거한 분기GDP의 전기 성장률은 경기 전환점보다 신속하게 포착하는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을 반영하여 우리나라도 분기GDP 성장률은 계절변동조정 통계의 전기대비 성장률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과 관련된 기사읽기

    경제성장률과 관련된 기사를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성장률과 관련된 기사들은 거의 앞으로의 전망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을 보도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세계의 유명한 경제기관들의 발표 내용을 참고로 각국의 경제전망치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경제성장률과 관련된 경제기사


    올해 IMF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경제 전망치를 기존 4.4%에서 3.6%로 낮추면서 한국의 경제전망치도 3.0%에서 2.5%로 내렸습니다. 6월 한국정부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로 제시를 하였지만 고물가와 한미 기준금리 역전 등을 고려할 때 2.0% 초반으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른 국제기관의 발표도 마찬가지로 IMF와 별반 차이가 없는데요.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월에 제시한 2.7%에서 2.5%로 하향 조정을 하였고, OECD도 기존 3.0%에서 2.7%로 하향 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정부도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하여 2.6%로 경제성장률을 전망을 하였는데요.

    그러나 앞서 본 기사내용과 같이 2.6% 전망치도 그렇게 밝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올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로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13년여 만에 1,320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여기에 통계청에서 6월에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로 1년 전보다 6% 뛰면서 23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고금리와 고환율 그리고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한국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어둡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치며

    경제성장률은 올해의 실질GDP가 작년의 실질GDP보다 몇 퍼센트 성장했는지를 나타내어주는 지표입니다. 실질GDP는 물가상승분을 제거한 것이므로 작년 대비 올해의 실질적인 총 생산량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국가의 미래 성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성이 정체된 국가는 발전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외국자본을 유치하기가 어렵고, 기업에 대한 투자활동도 더디게 진행이 됩니다. 

    반면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나라는 투자 규모뿐만 아니라 성장잠재력도 높아서 선제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경제도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경제지표보다 경제성장률이 경제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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