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보고서 요약정리

    안녕하세요. 담덕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이해력 조사보고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는 우리나라 성인(만 18세~79세) 2,4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금융이해력 총점이 66.8점으로 2018년 조사때보다 4.6점이 상승하였고, OECD 평균(2019년, 62.0점)을 상회하였다고 합니다.

     

     

    금융이해력이란 합리적이고 건전한 금융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금융지식, 금융행위, 금융태도 등의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정도를 의미하며, 점수는 국제기준에 따라 산출이 됩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금융지식은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위해 갖추어야 할 지식수준을 말하고, 금융행위는 건전한 금융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행동양식을 뜻하며, 금융태도는 현재보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의식구조를 의미합니다.

     

     

    1. 금융이해력이란?

    금융이해력은 이러한 금융지식, 금융행위, 금융태도의 큰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해서 점수를 산출하게 되는데요. 각각의 설문에 해당하는 문항들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조사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OECD INFE 가이드라인의 핵심질문 중 18개 항목에 대해서 금융지식(7점), 금융행위(9점), 금융태도(5점) 등 총 21점을 만점으로 산출하게 됩니다. 다만, 이용자 편의를 위해서 총점(21점)과 부문별 점수를 각각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평가를 하게 됩니다. 자~ 그러면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2020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결과

    1) 금융이해력 수준은 양호

    우리나라 성인의 전반적인 금융이해력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2020년도 우리나라 성인(만18~7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2018년(62.2점)보다 높았습니다.

     

    금융지식 및 금융행위는 성인 10명 중 6명 이상이, 금융태도는 4명이 OECD 최소목표점수를 달성하였습니다. 즉, 금융지식 및 금융행위는 양호하지만 금융태도(가치관)에서는 다소 미흡한 것을 나타내었습니다.

     

     

    연령층별로는 전 연령층의 금융이해력이 2018년보다 증가했으나, 다만 청년층(18~29세, 64.7점)과 노년층(60~79세, 62.4점)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노년층은 금융지식이, 청년층은 금융태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것을 알수 있습니다.

     

     

    2) 금융이해력이 높으면 위기 대응능력도 양호

    금융이해력이 높은 사람은 예상치 못한 지출 상황이 발생했을때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합니다. 이건 당연한 이야기겠죠. OECD에서는 개인의 수입과 재산에 영향을 미치는 충격을 견뎌내는 능력을 자금관리, 지출관리, 금융부족 대처, 개별 자금관리계획, 비상자금 가용성 등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금융위기가 닥쳤을시 크게 비상지출에 대한 감당능력이 있느냐 또는 생계비를 감당할 능력이 있느냐를 보았을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측면을 보인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구매전 지불능력 확인 등 합리적인 소비생활 관련 행위도 양호한 것을 나타났습니다.

     

     

    3) 저축은 많이 하지만 장기 재무목표 설정 비율 낮음

    대부분의 성인이 적극적인 저축을 하고 있다고 응답(97%)은 하였으나 장기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성인의 응답률은 43.5%로 저조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한국은 저축에 대해서는 OECD 11개국중 폴란드(98.2%)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장기 재무목표에 대한 설정부분은 OECD 11개국중 7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저축은 하고 있으나 재무에 대한 목표는 없다? 라고 해석을 할수 있겠습니다. 

     

     

    4)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소비를 선호

    청년층은 저축보다 소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응답률을 보면 34.2%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반대 응답률은 26%로 나타났습니다. 저축보다 소비를 선호한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성향이 강하다라는 것을 뜻하지만 이는 금융행위에 부정적 영향을 줄수 있는 요인으로써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소비를 중시하는 대학생(취준생 포함)은 10명 중 8명이 OECD의 금융행위 최소목표점수에 미달한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5) 금융,경제교육 경험은 금융이해력에 긍정적 영향

    금융과 경제교육에 대한 수강경험자의 금융이해력 점수(68.2%)가 없는 경우보다 높고 금융지식 및 금융행위 부문에서 최소목표점수를 달성한 비중도 더 양호한 것을 나타났습니다. 이것도 뭐 당연한 이야기겠죠. 

     

    금융교육을 받은자와 안받은자의 차이는 말해 뭐하겠습니까? 당연히 받은 쪽이 금융이해력 수준이 높게 나타나는거죠. 다만 이러한 교육을 쉽게 받을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지 않고 있다라는 점이 문제점이라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학교에서도 금융에 대한 교육을 해야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하게 금융공부를 할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어 있다면 우리 국민들의 금융이해력은 그만큼 더 높아질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에 방문해 보시면 금융교육에 대한 정보들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2020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pdf
    0.81MB

     

    보고서 내용은 첨부를 해두었고, 한국은행이나 금융감독원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해당 보고서를 다운받으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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