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독! 에빌린 패러독스(Abilene Paradox)
[ 조직의 독! 에빌린 패러독스(Abilene Paradox) ]
12월달은 송년회(망년회)로 스케줄이 다들 바쁘시지요?
회사 GWP 담당자는 송년회 장소 물색하기 여념이 없을 것 같고,
올해는 어떤 컨셉을 분위기를 잡아갈지 생각하느라 담당자는 머리가 아프겠군요..
오늘이 23일이니까 이제 송년회는 거의 끝났을 것 같고
새해 신년회를 준비해야겠네요..
이래 저래 년초나 년말에는 바쁘게 살아야 되나 봅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원하지 않는데도 그 분위기에 이끌려가야 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회사를 10년정도 다녀본 경험이 있는지라 잘 알고 있답니다.
부서 전체 조직강화 행사때, 부서회식때등 개인의 의견은 반영이 잘 안된답니다.
혹시나 윗분이 설문을 통해 장소를 정할 경우도 있지만 결국 윗분이 가고 싶은데로
가는게 권위주의 문화 아니겠어요?
세상을 살다보면 남들이 다 하니까, 해야 한다니까 하는 생각으로 따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심코 하기 싫은 일을 어느 한 사람의 의미없는 제안으로 하게 된 경험,, 다들 한번씩은
가지고 계시죠?ㅎㅎ
그럼 왜 이런일이 발생하는 걸까요?
아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풀어보고자 합니다.
조지 워싱턴 대학 경영하과 제리 하비 교수의 가족은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장인이 먼저 에빌린에 가서 외식이나 하고 오자고 제안을 하자..
변변찮은 식당에서 맛 없는 음식을 억지로 먹고 돌아 옵니다.
돌아오는 차 속에서 누구도 말이 없는 적막감이 계속 도는 가운데
하비 교수가 침묵을 깨고 "오늘 외식 그런대로 괜찮았죠?" 라고 말을 하는데..
결국 네 명중 누구도 가고 싶지 않았음에도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모두들 에빌린에 간 것입니다.
분명 합의를 통한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구성원 모두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발생한 겁니다.
위의 이야기 잘 보셨나요? 조지워싱턴대 교수 제리 B. 하비교수의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조직의 이런 현상을 하비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밝힌대로 에빌린 패러독스현상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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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빌린 패러독스(Abilene Paradox)란?
- 조직의 구성원들이 아무도 원치 않는 여행을 떠나는 성향
- 구성원들이 조직의 '압력' 때문에 자신들이 진정 원하는 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취하는 것
이런 현상은 전체의 합의를 중시하는 조직문화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럼 발생되는 이유에 대해 몇가지로 살펴보면
1. '혼자 튄다'는 이미지를 주지 않기 위해 반대하지 않는다.
2. 권위, 무언의 압력, 동료의식 등으로 인해 침묵하는 행위
3. 합의 자체를 이끌어 내지 못해 일어날수 있다.
4.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데에서 발생할 수 있다.
다들 동의 하시나요? 저는 거의 99%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권위주의, 수직구조의 조직에서는 에빌린 패러독스 같은 현상을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현사이 심화될수록 조직전체에 보신주의가 물들게 되고 자신감을 잃게 하며, 창의성을 죽이는
경향이 심하게 나타날수 있습니다.
※ 보신주의: 자신의 직무는 대충하면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의 지위 따위를 지키는 일에만 급급한 태도
그래서 리더는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수 있는 문화를 이끌어 가야합니다.
열린 커뮤니케이션만이 좀더 발전된 형태로 진화될 수 있겠지요.. 수평적 소통말입니다.
눈치를 보지말고 열정으로 다가가고, 반사적인 불펴와 게으름이 아닌 명확한 이유와 절차를
갖춘 거절과 반대를 받아들일수 있는 조직문화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에빌린 패러독스 극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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