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월세에 적용되는 1부, 1.5부 이자 이해하기

담덕MBA 2025. 1. 26.

새로운 집을 구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월세와 보증금의 균형입니다. 특히, 보증금을 더 많이 내면 월세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산되는지,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부동산 계약을 진행할 때 ‘1부 이자’, ‘1.5부 이자’라는 말을 들으면 마치 금융 용어처럼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중개인이 "보증금에 대해 1부 이자가 적용됩니다"라고 설명하면, 이는 보증금이 월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일 수 있습니다.

 

 

이런 용어들은 월세와 보증금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이지만,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용어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1부, 1.5부 이자의 개념과 실제 월세 계약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월세 1부, 1.5부 이자란?

직장인 이 씨(32세)는 직장을 옮기면서 새로운 원룸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전세가격이 너무 높아 월세를 알아보던 중, 여러 부동산을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고, 집주인과 월세 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생소한 용어를 들었습니다.

 

 

"이 집은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50만 원인데, 1부 이자로 적용됩니다." 이 씨는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1부 이자요? 그게 뭔가요?" 부동산 중개인은 차근차근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부동산에서 월세를 정할 때 보증금에 대한 이자 상당액 개념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용어가 바로 ‘1부’, ‘1.5부’ 같은 개념인데요."

1부 이자란?
월 1%의 이자를 의미합니다. 즉, 보증금이 1,000만 원이라면 1부 기준으로 계산하면 매월 1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1.5부 이자란?
월 1.5%의 이자를 의미합니다. 같은 보증금 1,000만 원에 1.5부를 적용하면 매월 15만 원의 이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즉, 월세를 책정할 때 보증금이 높아질수록 보증금에 대한 이자율을 감안하여 월세가 조정됩니다. 이는 보증금을 많이 낼수록 월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를 가지며, 반대로 보증금을 줄이면 월세가 증가하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이해하면 자신에게 맞는 전월세 계약을 보다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Tip. 월세가 1부라고 할 때의 '부'는 할푼리에서 '푼'의 잘못된 표현으로, 이를 백분율로 나타내면 1%를 의미미. 즉, 월 1% 이율로 월세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월세 1부, 1.5부 계산의 예시

이 씨는 좀 더 구체적인 예시를 요청했습니다. 중개인은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예컨데, 이 집의 월세가 50만 원인데, 보증금을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올린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부 이자 기준이라면, 추가된 1,000만 원에 대한 1부, 즉 월 10만 원을 월세에서 차감하는 것을 고려하여 협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세는 40만 원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월세는 집주인과의 협의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시 1): 1부 이자 적용

👉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50만 원인 경우, 1부(월 1%) 이자 기준으로 계산하면:

- 추가 보증금: 1,000만 원

- 적용 이자율: 1% (월 기준)

- 추가 보증금에 대한 월 이자: 1,000만 원 × 1% = 10만 원

- 조정 후 월세: 50만 원 - 10만 원 = 40만 원

- 즉, 보증금을 2,000만 원으로 올리면 월세가 40만 원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시 2): 1.5부 이자 적용

👉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50만 원인 경우, 1.5부(월 1.5%) 이자 기준으로 계산하면:

- 추가 보증금: 1,000만 원

- 적용 이자율: 1.5% (월 기준)

- 추가 보증금에 대한 월 이자: 1,000만 원 × 1.5% = 15만 원

- 조정 후 월세: 50만 원 - 15만 원 = 35만 원

 

1.5부 이자 기준이라면, 추가된 1,000만 원에 대한 1.5부, 즉 월 15만 원을 월세에서 차감하는 것을 고려하여 협상할 수 있으므로, 월세는 35만 원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역시 집주인과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1부, 1.5부 이자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협상의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이 씨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즉, 보증금을 더 많이 내면 월세가 줄어들고, 보증금을 적게 내면 월세가 올라가는 구조라는 거군요!"

 


꼭 1부, 1.5부로 정해져 있나?

중개인은 중요한 점을 덧붙였습니다. "반드시 1부, 1.5부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에 따라 1.2부, 1.8부 등으로 조정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런 개념은 전월세 계약 시 협상의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보증금을 높이면서 월세를 낮추는 방안을 제안할 수도 있고, 반대로 보증금을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월세를 감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계약 기간이나 유지보수 조건 등을 함께 고려하여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 씨는 이제야 완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월세 계약을 할 때 보증금과 월세 간의 관계를 잘 따져봐야겠네요!"

 


결론

월세 계약을 할 때 1부, 1.5부 이자 개념을 이해하면 더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월세가 비싸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보증금과 월세의 관계를 고려하여 합리적인 계약을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약 시 이자율이 얼마로 적용되는지, 보증금을 조정할 경우 월세가 얼마나 변동하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협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