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파와 매파: 통화정책의 결정세력, 온건파와 강경파의 대결

    당신이 공원에 앉아 있는데, 비둘기 한 마리가 다가와 야금야금 먹이를 먹습니다. 이 비둘기는 조심스럽고, 위험을 피하려는 태도를 보여요. 경제에서 '비둘기파'는 바로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말해요. 그들은 경제 정책에서 조심스럽고, 위험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죠. 반대로, 매파를 생각해봅시다. 매는 사냥을 하는 새잖아요. 경제에서 매파는 더 공격적이고, 강한 조치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의미해요. 그들은 경제적 위험을 무릅쓰고, 때로는 단호한 결정을 내리죠.

     

     

    이제, 이 두 파를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경제 정책은 우리의 일상생활, 예를 들어 이자율, 물가, 심지어 우리의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비둘기파와 매파가 경제 정책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이해한다면, 우리는 경제 뉴스를 더 잘 이해하고, 우리의 재정적 결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비둘기파와 매파가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비둘기파와 매파에 대한 이해

    경제 뉴스에서 '매파(hawk)'와 '비둘기파(dove)'라는 용어를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 둘은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동물의 성향을 비유하는 경향이 있어요. 공화당의 코끼리, 민주당의 당나귀처럼 말이죠.

     

     

    사실 매파는 원래 경제용어가 아니었어요. 정치나 외교에서 사용되던 강경파를 의미했죠. 토머스 제퍼슨이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는 정확하지 않아요. 그러나 이 단어가 유명해진 계기는 베트남 전쟁이었습니다. 당시 전쟁의 확대와 지속을 주장하는 강경파를 '매파'로 불렀고, 온건파는 '비둘기파'라 불렀죠.

     

    경제학에서 매파와 비둘기파는 금리 조절과 경기 부양에 대한 성향을 나타내요. 비둘기파는 경기를 부양하고, 금리를 인하해 유동성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요. 반면 매파는 금리를 인상해 물가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죠.

     

    최근의 예를 들어보자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비둘기파와 금리 인상을 외치는 매파가 있어요. 폴 볼커 같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는 대표적인 매파였고, 현재의 파월도 처음에는 중립적이었지만 점차 매파 성향으로 바뀌었죠.

     

     

     

    2023년 6월 FOMC에서는 미국이 금리를 동결했어요. 하지만, 매파적 동결이라며 향후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FED의 기준금리 프로젝션에 따르면, 2023년을 정점으로 2024-2025년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기자간담회에서 파월은 동결하면서도 향후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죠.

     

    점도표상으로 2023년의 적정 금리에 대해 9명의 위원이 5.5~5.75%로 보고 있어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5.25%이므로, 최대 두 번 더 올릴 가능성이 높아요. 18명의 위원 중 절반 이상이 매파적 성향을 보이고 있고, 심지어 일부는 그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요약하자면, 매파와 비둘기파는 경제학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경함과 온건함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특히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비둘기파와 매파의 차이점

    비둘기파와 매파의 차이점은 경제를 해석하고 접근하는 방식에서 시각차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둘은 경제 정책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태도를 보입니다.

     

     

    우선 비둘기파는 조심스러움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요. 경제가 불안정할 때는 특히 더 그래요. 이자율을 낮추고, 사람들이 더 많이 소비하고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걸 선호하죠. 이렇게 하면 경제 활동이 증가하고, 일자리가 창출되며, 경제 성장이 촉진된다고 믿죠. 그래서 이들은 경제가 둔화될 때, 더 많은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둬요.

     

    이렇게 함으로써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고,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중앙은행이 이런 방식으로 경제를 조절하려고 해요.

     

    반면 매파는 좀 더 공격적이고 빠른 변화를 추구해요. 인플레이션을 막고, 경제의 과열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들은 높은 이자율을 통해 경제 성장을 조절하려고 해요. 그러나 이런 접근은 때때로 대출이나 투자가 줄어들게 만들 수도 있어요. 경제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면 이자율을 올려 경제의 성장 속도를 조절하려고 해요. 이는 인플레이션을 막고,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들 중에는 비둘기파와 매파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일부 중앙은행 총재들은 명확한 비둘기파적 또는 매파적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물들의 발언이나 결정은 종종 경제 뉴스의 중요한 부분이 되죠. 경제 정책의 이러한 경향성을 이해하면, 중앙은행의 발표나 정부의 정책 변화가 우리의 일상생활, 특히 재정적인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경제용어로 세상 읽기

    이제 비둘기파와 매파에 대한 우리의 여정이 마무리되고 있어요. 이 두 용어가 단순히 경제학의 복잡한 개념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되셨죠?

     

    이제부터 경제 뉴스를 들을 때, 비둘기파와 매파라는 용어가 나오면, 그들이 어떤 입장에서 경제 정책을 바라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이는 우리가 은행의 이자율 변화, 주식 시장의 동향, 심지어 우리의 소비 습관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경제 용어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경제적 사고방식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재정적 결정을 내리고, 경제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비둘기파'와 '매파'라는 단어가 단순히 경제 뉴스의 한 부분이 아닌, 우리 삶의 중요한 해석 키워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경제 용어를 통해 세상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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