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너미(Frenemy)란 뜻과 의미 장단점

    때로는 관계를 맺기 어렵고 힘든 상대와도 만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해 어쩔수 없이 상대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략적 협력관계이지만 경쟁관계에 있는 것을 프레너미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사랑과 미움을 오가며 유지되는 친구관계인 프레너미란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프레너미란?

    프레너미(Frenemy)는 친구(friend)와 적(enemy)이라는 두개의 상반된 단어의 합성어로서 근본적으로는 혐오하거나 경쟁자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사람이나 친구와 적의 특성을 함께 갖는 관계를 말합니다. 예를들면 삼성과 구글은 이해관계로 인한 전략적 협력관계이지만 동시에 경쟁관계에 있는 프레너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쉬운 예시를 들자면 프레너미라는 것은 친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적이거나, 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친구인 사람과의 관계를 말합니다. 가령 학교에서 같은 반에 있는 A와 B가 있다면 A와 B는 같은 동아리에 속해 있고, 같이 공부하고 어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A는 B가 자신보다 성적이 좋아서 질투하고, B는 A가 자신보다 인기가 많아서 시기합니다. 이렇게 서로에게 좋은 척 하면서도 실제로는 경쟁하고 협오하는 사람들을 프레너미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C와 D가 있습니다. C와 D는 서로 다른 동아리에 속해 있고, 항상 싸우고 다툼니다. 그러나 C는 D의 재능을 인정하고, D는 C의 노력을 존중합니다. 이렇게 서로에게 싸우는 척 하면서도 실제로는 존중하고 도와주는 사람들도 프레너미라고 부릅니다.

     

    기업관점에서 바라본 프레너미 의미

    프레너미를 기업 관점에서 이해를 해보자면 서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는 기업들을 프레너미라고 볼 수 있고, 이들은 서로 전략적 협력관계이지만 동시에 경쟁관계입니다. 예를들면 삼성전자와 구글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체 브랜드(갤럭시)의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고, 구글은 픽셀이라는 자체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고, 구글은 삼성전자의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상호 의존하면서도 동시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는 기업들을 프레너미라고 합니다. 다른 예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SONY)가 있습니다. 두 기업은 게임 시장에서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콘솔게임기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는 구글과 아마존 등 새로운 경쟁자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입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기업들이 유망한 시장을 두고 서로 경쟁관계로 대립하는 일이 비일비재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프레너미 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프레너미 관계가 갖는 장단점

    프레너미 관계는 기업에게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이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겠지만 우선 장점부터 설명드리자면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우선시 됩니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고, 구글은 삼성의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픽셀 스마트폰의 화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레너미 관계는 새로운 시장이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기술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구글과 아마존 등의 경쟁자들에 대응할 수 있었고, 카카오와 네이버는 서로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혁신하면서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프레너미 관계의 단점은 서로의 비밀이나 전략을 노출시킬 위험성과 서로의 이익이 충돌할 수 있습니다. 애플과 퀄컴은 모바일 AP분야에서 협력하면서도 특허 침해 등으로 소송전을 벌였고, 아마존과 반스앤노블은 전자책 시장에서 협력하면서도 독점적인 거래 방해 등으로 갈등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프레너미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할까요?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어떤 기업에는 유리하지만 어떤 기업에는 더 불리한 경우가 있는데요. 예를들면 새로운 시장이나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경쟁구도가 바뀌는 경우에는 프레너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업에게 유리합니다.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이미 안정적이고 성숙한 시장이나 기술에서는 프레너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업에게 불리합니다. 서로의 비밀이나 전략을 노출하거나 이익이 충돌하면서 관계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프레너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업에게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 없고, 상황에 따라 장단점을 고려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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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덕, "프레너미(Frenemy)란 뜻과 의미 장단점", 모든 경영의 답(블로그), 2023년 4월 16일, https://mbanote2.tistory.com/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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