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통화: 경제의 바다 역할하는 실질적 통화량의 척도

    어떤 카페에 들어갔을 때 메뉴판에 '에스프레소'부터 '아포카토'까지 다양한 커피가 있듯이, 경제라는 카페에 들어서면 '협의통화'부터 '광의통화'까지 다양한 '통화' 메뉴들이 존재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어떤 메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경제 이해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선택하신 메뉴는 바로 '광의통화(M2)'입니다.

     

     

    '광의통화'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이건 좀 어렵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 글을 읽고 나면, '광의통화'가 어떻게 우리의 경제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왜 중요한 개념인지에 대해 친구에게 자랑스럽게 설명할 수 있을 거예요.

     

    경제는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것들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모여 음식을 주문할 때, 각자가 주문한 음식의 총합이 바로 '광의통화'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즉, 개별적인 요소들이 모여 큰 흐름을 이루는 것이죠. 이제, 이 큰 흐름이 우리 경제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광의통화란 무엇인가?

    '광의통화', 들어보셨나요? 첫눈에는 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 용어는 우리 경제의 '건강 체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지표랍니다. 광의통화가 정확히 무엇을 포함하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중요한지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광의통화는 협의통화에 더해진 개념이에요. 협의통화는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그리고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포함하죠. 이 부분까지는 아직 낯설지 않으시죠? 하지만 여기에 더해져서 광의통화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는데요, 만기 2년 미만의 예적금, 금융채, 시장형 상품, 그리고 실적배당형 상품까지 포함된다는 사실!

     

    • 광의통화: 협의통화(M1) + 정기예적금 + 시장형 금융상품 +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 금융채

     

    예를 들어볼게요. 정기예금은 일정 기간 동안 돈을 은행에 맡기고, 그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함께 받는 거잖아요? 이런 정기예금도 광의통화의 한 부분이에요. 더불어,

     

    • 시장형 금융상품: 예를 들면, 양도성예금증서(CD) 같은 경우, 제3자에게도 넘길 수 있는 무기명 예금증서예요. 또한 환매조건부채권(RP)은 특정 기간 후에 정해진 금리를 더해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되는 채권이에요. 이런 상품들도 모두 광의통화의 일부랍니다.

    •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금전신탁이나 수익증권, CMA(종합자산계좌), MMF(머니마켓펀드) 같은 상품들이죠. 이들은 투자신탁회사가 여러분의 돈을 모아서 운용하고, 그 수익을 다시 여러분에게 돌려주는 상품들이에요.

     

    이렇게 다양한 금융 상품들까지 포함해서, 광의통화는 현금과 예금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어요. 이 광범위한 구성을 이해하는 건, 경제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하는 데 정말 중요한 일이죠. 이런 광의통화의 구성을 이해하는 것이 경제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이제 조금은 감이 오시나요?

     

    광의통화와 협의통화의 차이점

    협의통화와 광의통화, 둘 다 '돈'이라는 큰 우산 아래 있지만, 각각의 특성을 알아두면 경제의 큰 그림을 이해하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된답니다. 자, 그럼 이 두 용어 사이에 있는 세밀한 차이점을 하나하나 짚어보죠.

     

     

    협의통화(M1): 이건 우리가 일상에서 손쉽게 접하는 '돈'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예요. 지갑 속 현금부터, ATM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요구불 예금, 그리고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까지 포함하죠. 이 돈들은 '바로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 협의통화(M1): 본원통화(현금통화만) + 요구불예금 + 수시입출금식 예금

     

    광의통화(M2): 여기서부터가 좀 더 복잡해져요. 광의통화는 협의통화를 기반으로 하면서, 여기에 만기 2년 미만인 정기예금, 정기적금 같은 것들이 추가됩니다. 여기에 더해, 바로 현금화하기는 어렵지만 필요할 때 상대적으로 빨리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환매조건부채권(RP) 같은 단기 금융 상품들도 포함되죠.

     

    • 광의통화(M2): 협의통화(M1) + 기타예금(2년 미만)

     

    이렇게 보면, 광의통화는 협의통화보다 훨씬 포괄적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협의통화가 '손에 쥘 수 있는' 현금이나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예금에 초점을 맞춘다면, 광의통화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결국엔 현금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자산까지 고려해요.

     

    이런 차이점을 알고 있으면, 광의통화가 경제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왜 중요한지를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죠. 이제 광의통화를 통해 경제 정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이게 우리 일상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광의통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경제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 있어서, 중앙은행은 마치 경험 많은 선장과 같아요. 이 선장은 광의통화를 조절함으로써 배의 방향을 조정하고, 풍랑을 피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돕죠. 그럼 이 '선장'이 어떻게 광의통화를 활용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 우리의 일상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아볼까요?

     

     

    중앙은행은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통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요. 이들은 때로는 광의통화의 양을 늘려서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때로는 줄여서 과열된 경제를 식혀요. 마치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고, 겨울에는 난방을 하는 것처럼 말이죠.

     

    광의통화의 양이 많아지면 돈이 많이 돌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이 소비하고, 이는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중앙은행은 이런 상황을 조절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해요. 금리가 높아지면 사람들이 돈을 빌리는 것이 부담스러워져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죠.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돈을 빌리기 쉬워져 경제 활동이 활발해져요. 마치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무게를 조금 덜어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거예요.

     

    이렇게 중앙은행은 광의통화를 조절함으로써 경제의 '온도'를 조절하고, 우리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결정해요. 금리 변동이나 물가 상승 같은 것들은 모두 이런 큰 그림의 일부랍니다. 이제, 경제라는 바다에서 광의통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왜 중요한지 좀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시나요?

     

    광의통화가 주는 시사점

    광의통화는 단순히 '돈의 총량'을 나타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이는 경제의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이자,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죠. 마치 날씨 예보를 통해 우리가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하는 것처럼, 광의통화는 경제의 '온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광의통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의 금융 건강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일이에요. 예를 들어, 금리가 변할 때 우리의 저축이나 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물가 상승이 우리의 구매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등을 예측할 수 있죠. 이는 마치 우리의 건강을 위해 체크업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렇게 광의통화는 경제라는 큰 바다에서 우리가 항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요. 이 나침반을 잘 읽고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경제라는 물결 속에서 더욱 현명하고 안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여러분도 광의통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의 흐름을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더 잘 할 수 있게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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