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매트릭스 - PPM 발전형 비즈니스 스크린 매트릭스

다국적 컨설팅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체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개발하였는데 1970~80년대에는 기업들에게 컨설팅 기업이 자체 개발한 포트폴리오 매트릭스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Company)도 제너럴 일렉트릭(GE)와 손을 잡고 포트폴리오 전략 분석툴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GE 맥킨지 매트릭스입니다.

 

이것 또한 BCG매트릭스와 마찬가지로 불려지고 있는 이름이 매우 다양합니다. ‘시장매력도-경쟁력 포트폴리오 매트릭스’ 또는 맥킨지 매트릭스, GE 포트폴리오, GE 비즈니스 스크린 매트릭스, 다중요소 포트폴리오, 9필드 매트릭스 등으로 불리우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GE매트릭스로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GE매트릭스란? (PPM의 발전형)

GE매트릭스는 GE와 맥킨지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3×3 매트릭스를 사용하여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는 분석법입니다. 이것은 BCG매트릭스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약점을 보완해서 발전시킨 것으로써 비즈니스를 평가하고 전략적인 제안을 할 때 질적인 것은 물론이고 양적 성공요소들도 함께 고려를 하게 됩니다. 

 

 

BCG매트릭스가 두 축을 ‘시장성장율’ 과 ‘상대적 시장점유율’로 설정해서 분류한 반면, GE매트릭스는 다양한 요소를 조합 및 복합적으로 감안한 ‘시장매력도’와 ‘시장경쟁력(사업강도)’을 축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입니다.

 

 

시장매력도 측정에 사용되는 지표에는 시장규모 및 성장률, 업계 평균 이익률, 거시 환경의 영향, 진입장벽과 철수장벽, 필요한 기술 수준 및 자본규모 등이 있습니다. 시장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에는 시장점유율, 가격경쟁력, 기술력,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유통시스템 등을 들수가 있습니다.

 

이와같은 지표들을 바탕으로 각 사업을 (고),(중),(저) 또는 (강),(중),(약)의 3단계로 평가하여, 시장매력도와 시장경쟁력 모두 높은 사업은 ‘강화’하고 둘 중 하나가 취약한 사업은 ‘현상유지’하며, 둘 다 낮은 사업은 ‘수익회복’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GE매트릭스 전략제안

한 기업의 사업들의 위치가 매트릭스에 각각 정해지면 그 위치마다 보편적으로 정해진 전략 제안이 주어지게 됩니다. GE매트릭스는 어떤 사업들이 장려되어야 하고, 어떤 사업들의 위치가 유지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사업들이 그 성과를 수확하거나 퇴출 처리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그림과 같이 9개의 사분면에 따라서 어떠한 전략을 선택해야하는지 결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확장은 성장전략을, 선택은 위치고수전략을, 수확은 수확전략을 의미하며 각 위치에 따라 어떠한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GE맥킨지 매트릭스는 BCG매트릭스와 더불어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우는데 훌륭한 도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평가기준이 다양한 반면에 기준이 모호하고 객관적인 연관성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 포트폴리오 분석의 최대 단점은 한 기업의 다양한 사업들 사이의 관계와 특별한 핵심역량, 즉 기업이나 사업단위의 특별한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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