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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이란? 저평가 종목을 고르는 방법

담덕MBA 2025. 3. 22. 23:17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PBR이라는 용어. 처음 들으면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투자 판단에 꽤 유용한 지표입니다. 오늘은 PBR 이란 무엇이고,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실제 투자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친근하게 풀어보겠습니다 😄

 

 

PBR 이란?

PBR은 Price to Book Ratio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주가순자산비율'이라고 불립니다. 간단히 말하면, 기업의 주가가 그 회사의 순자산(자기자본)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 혹은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주당 순자산이 20,000원인데 현재 주가가 30,000원이라면, 그 회사의 PBR은 1.5가 됩니다. 즉, 순자산의 1.5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죠.

 

✅ PBR 계산식 예시

📊 PBR = 현재 주가 ÷ 주당순자산가치 (BPS)

👉 PBR = 30,000 ÷ 20,000 = 1.5

 

PBR 의미 해석

✔️ PBR 1배: 주가가 기업의 청산가치(자산가치)와 같다는 의미.

✔️ PBR 1보다 작음: 저평가 가능성이 있음 (단, 부실기업일 수도 있음)

✔️ PBR 1보다 큼: 시장이 미래성장성 등을 반영하여 고평가 중일 수 있음.

 

가치투자자들은 PBR이 낮은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PB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투자처는 아닙니다. 이익이 없는 회사, 부실 자산이 많은 회사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PER이나 ROE와 같은 다른 지표와 함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BR,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나?

주식 초보자 민수 씨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민수 씨는 최근 우량주에 투자하려고 여러 기업을 분석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기업은 PER(주가수익비율)은 낮은데, PBR은 3 이상으로 높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이 회사는 자산에 비해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걸까?"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PBR이 1보다 낮으면 저평가, 1보다 높으면 고평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업종,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죠. 예를 들어, IT나 바이오 산업처럼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업종은 PBR이 높아도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 PBR 지표의 활용

1️⃣ 저평가 주식 발굴

✔️ 투자자들은 PBR이 1보다 낮은 기업을 찾으며,

✔️ 이는 "이 회사의 주식이 장부상 자산가치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단,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수익성이 있는 기업이어야만 ‘저평가’로 볼 수 있습니다.

 

 

💡 예시:

A기업의 PBR이 0.6이라면, 이론적으로는 이 기업이 청산될 때 자산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때 투자자는 “시장에서는 이 기업을 너무 싸게 보고 있는 건 아닐까?”를 고민하고, 기초체력이 튼튼한 기업이라면 매수 기회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동일 업종 기업 간 비교

✔️ 같은 업종의 기업들 간에 PBR을 비교하면,

✔️ 시장이 각 기업의 자산가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예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교할 때, 삼성전자의 PBR이 1.2, SK하이닉스의 PBR이 0.9라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산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PER과 함께 분석해 투자전략 세움

PBR은 단독으로 보기보다는 PER(주가수익비율)과 함께 분석하면 효과적입니다. 특히 ROE(자기자본이익률)와의 관계를 보면, PBR = PER × ROE 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수익성과 자산가치 평가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PBR이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된 것은 아닙니다. 부실기업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채비율, 수익성, 업황 등을 함께 봐야 합니다. 반대로, PBR이 높다고 무조건 거품은 아닙니다. 미래 성장성이 반영되어 높게 평가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PBR이 저평가 종목 찾는데 유리한가?

꼭 그렇다고만 볼 수는 없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PBR이 낮은 종목은 가치주로 간주되며 관심을 받곤 합니다. 왜냐하면 자산 대비 가격이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금융업이나 제조업처럼 자산 규모가 중요한 업종에서는 PBR이 꽤 유용한 판단 도구가 됩니다. 하지만 조심할 점도 있습니다. PB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순자산이 계속 줄어드는 기업이거나, 시장에서 외면받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항상 다른 지표들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활용과 한계점

실제로는 아래 조건이 동반되어야 '유리한 도구'가 됩니다.

 

① 기업의 재무상태가 건전하고

② 자산가치가 실제로 실현 가능하며

③ 수익성 지표(ROE, PER)도 함께 우수한 경우

 

실전에서는 PBR + ROE + 부채비율 + 업황 등 복합 분석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PBR은 저평가 종목을 1차적으로 발굴하는데 유용한 도구입니다. 단,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려해야만 신뢰할 수 있습니다.

 

 


결론: PBR, 이렇게 기억하세요!

정리하자면, PBR 이란 '현재 주가가 자산 대비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가치주를 찾거나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고를 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수치 하나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다른 지표들과 함께 비교하며 분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오늘 알아본 PBR 뜻에 대해 이제는 조금 더 친숙해지셨나요? 주식시장은 복잡해 보이지만,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분명 큰 무기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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