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란? - 실적발표에 따른 시장의 반응
주식회사는 의무적으로 자신들의 영업활동을 통해 얻게 된 매출과 이익에 관련된 실적내용을 공개적으로 발표를 해야 합니다. 분기 또는 반기별로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그동안의 영업실적으로 발표하는 시기를 어닝 시즌이라 부릅니다. 이때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표현한 용어가 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는 기업의 영업실적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 신호를 주는 것을 뜻하고, 어닝 쇼크(earning shock)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저조한 실적으로 발표하여 주가 하락에 부정적 신호를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실적시즌에는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발표에 이목을 집중하게 되는데, 컨센서스와 실제 발표가 얼마나 유사한지 여부를 따지게 됩니다. 컨센서스(consensus)는 증권가에서 시장의 주요 업황과 사업구조,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추정한 실적 평균 전망치를 뜻하는데 기업의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크게 상회하면 어닝 서프라이즈가 되고, 반대로 크게 하회하면 어닝 쇼크가 됩니다.
컨센서스는 의견일치 또는 합의라는 뜻인데, 주식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의 실적 예상을 평균한 수치로 사용이 되고 있는 용어입니다. 개별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하는 보고서에는 해당 기업들의 미래 실적 전망치가 쓰여 있는데 이 추정치들을 평균한 것이 바로 컨센서스입니다.
어닝 시즌이란?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은 1년에 4번, 그들의 경영실적 내용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의무적으로 공개합니다. 투자자들에게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는 기간을 어닝 시즌 또는 실적 시즌이라 부릅니다.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은 기업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장의 주목도가 매우 높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기업의 실적발표는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로 나누어서 발표를 하는데 분기나 반기는 종료 후 45일 이내에 해야 하며, 사업보고서는 회계연도가 끝난 후 90일 이내에 발표를 하게 됩니다.
1월 ~ 3월까지가 1분기이고, 4월 ~ 6월까지가 2분기, 7월 ~ 9월까지가 3분기이며, 10월 ~ 12월까지가 4분기입니다. 1분기 실적은 2분기에 발표가 되고, 2분기 실적은 3분기에 발표가 되며, 4분기 실적은 다음 해 1분기에 발표가 됩니다.
지금이 7월이므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증권사들의 전망치와 관련된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주식을 매수하려는 다수의 투자자가 생기게 되고, 기존에 주식을 보유했던 투자자들은 차익을 얻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게 됩니다. 실적이 좋아지면 그 기업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는 것이 보편적인 시각이지만 시장의 예측과 반대로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주가의 움직임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추측만으로 쉽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