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포세대와 청년실업률에 대해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되는 학생들의 수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그로인해 사회적문제가 계속해서 야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고용이 불안정해지고 있어 갈수록 취업난은 가속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새롭게 등장하는 신조어들은 우리사회의 암울한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이 막막하기만 한데요.

    이러한 청년실업의 현실을 대변하듯이 헬조선이니 수저계급론이니 하는 말들을 들을때면 씁쓸함을 감출수 없습니다. 사회가 각박해지고, 노동에 대한 임금격차가 심화될 수록 사람간의 정이 느껴지는 사회는 점차적으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저계급론은 부모의 힘과 배경등이 2세에게 대물림되는 것을 뜻하는 말로써 흔히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라고 말들을 합니다. 유럽에서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라는 말과 동일시 되는 개념으로 과거 유럽 귀족층에서 은식기를 사용하고 태어나자마자 어머니 대신 유모가 젖을 은수저로 먹이던 풍습을 빗댄 말이라고 합니다.



    제가 20대때만 해도 3포세대라는 말까지는 들어보았는데 최근에 보니까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더군요..ㅠ.ㅠ

    3포세대, 5포세대, 그리고 7포세대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해서 포기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5포세대는 연애와 결혼, 출산, 내집마련,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청년세대를 의미하고, 여기에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다고 해서 7포세대라고 부릅니다. 




    어느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장 이슈가되는 신조어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문을 알아보니 1위가 금수저와 흙수저였다고 합니다. 헬조선이라는 말도 한국의 조선시대와 지옥이 합해져 만들어진 합성어로 지옥같은 한국사회를 가리켜 청년들이 냉소적으로 부르는 말이 되었습니다.



    어떤 특정한 사건이나 이슈, 사회지도층의 비리와 부패등이 뉴스등에 나오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분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너나할것이 그냥 부르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통계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청년실업률이 얼마나 되는지 그냥 궁금해서 통계청사이트를 방문해보았죠.

    고용지표를 보면 크게 15세인구를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나눕니다.

    여기에서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로 구분하게 되는데 청년고용동향도 여기를 기준으로 잡게됩니다.




    청년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위의 그래프와 같이 2014년 기준으로 실업률이 9%에 해당합니다.

    OECD국가 평균이 19%이지만 OECD는 통계를 잡을때 기준이 되는 연령층이 15세~24세임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15세~29세임)


    근데 과연 저 통계치를 믿어도 될까? 생각이 되어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청년층의 경제활동인구수는 433만명이고 이중에서 취업자는 393만명, 실업자는 39만명입니다.

    그래서 실업률을 구하는 공식에 따라 9%로 산출된 것이죠 (실업률: 실업자수/경제활동인구*100)


    근데 비경제활동인구중에서 쉬었음에 해당하는 청년층이 약 28만명 정도 됩니다.

    즉, 실업자와 쉬었음의 청년층을 모두 합하면 약 67만명이 됩니다.

    단순 수치상으로만 계산해보면 이정도 나오지만 여기에 플러스알파되는 사람들까지 더하면 거의 100만명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위와같이 비경제활동인구를 구분짓는 기준 요소들이 나오는데요..

    육아, 가사, 재학&수강, 연로, 심신장애, 기타, 쉬었음, 취업준비등이 기준요소이고,

    이중에서 [재학.수강] 그리고 [취업준비]에 해당하는 항목들중에 청년층도 포함이 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5세에서 29세 연령층이 얼마정도 되는지 데이터를 찾아볼려고 하니 쉬었음에 해당하는 항목만 나와서 찾지를 못했네요.. 아무튼 많은 수의 청년들이 지금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뛰어난 스펙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하지못해 계속해서 공부만 하고있는 사람들이 늘고있는데 이럴때일수록 이들의 아픔을 다독여줄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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