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접하는 자기합리화 사례 13가지

    살다보면 어려운 일에 직면할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자기합리화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

    고통스럽긴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마음을 다지고

    스스로 헤쳐나갈수 있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답니다.



    자기합리화는 스스로 타협점을 찾아가는 겁니다.

    어떨땐 무리한 요구를 할때 빙둘러서 쉽게 가려고 하기도하고,

    어떤 경우는 힘든 길을 찾아서 갈때도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자기합리화는 쉬운 길을 가려고할때 발생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경우 많이 겪으시죠?ㅎ

    항상 인생은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하잖아요?

    이 말이 얼마나 무섭고 힘든 것인지 깨닭게 되면 아마 쉽게 포기하려 들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을 꿈꾸는 인간이기에 결코 물러나면 안된답니다.

    꼭 자기애와 더불어 올바른 선택의 갈림길에서 옳은 결정을 하기를 바래요~



       

     

    1.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2. 인맥이 있어야 뭘 하지

     

    3.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겠어

     

    4. 왜 나에겐 걱정거리만 생기지

     

    5. 난 실패자야

     

    6. 사실 난 용기가 없어

     

    7. 사람들이 날 화나게 해

     

    8. 오랜 습관이라 버리기 어려워

     

    9.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10. 맨 정신으론 살 수 없는 세상이야

     

    11.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12. 난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어

     

    13. 상황이 협조를 안 해줘

     

     

     

     


     

     

     

     

    ■ 자기합리화 1.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운동도 해야하고 영어공부도 해야하고 밀린 책도 읽어야 하는데 우리는 할 수 없다고 느낍니다. 하고 싶지만 못하고 있지요. 입에 달린 말이 있습니다.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정말 그럴까요. 솔직해집시다. 사실 우리가 하지 못하는 일의 대부분은 의지박약이 원인이 아닐까요? 이렇게 말하는 것이 진실에 가까울지 모르겠습니다. "하면 좋겠지만... 막상 하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 많이 들겠고... 귀찮아."

     

    One Shot, One Kill. 처리해야 할 일들은 쌓아두지 말고 하나씩 해나가면 금방 없어집니다. 잊지 말 것, 하나씩 하나씩입니다.

     

    Just do it! That's all.  해야한다고 생각한 일들은 바로 시작합니다. 그러면 됩니다. 작심만 하는 이에게는 절대 습관이 붙지 않는 법입니다.

     

    Never run, Just walk!  쓸데없는 일들을 줄여야지요. 정신없는 삶의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그리고 몰입해야지요. '지금 여기'에 말입니다.

     

      

     

     
    ■ 자기합리화 2. 인맥이 있어야 뭘 하지


    인맥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때가 있습니다. 노력해도 성과가 잘 나오지 않고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 때 그런 생각이 간절해 지지요. 하지만 인맥은 좋은 '상품'이 보다 잘 알려지고 잘 팔리도록 할 수는 있되, '안 될' 물건이 되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누구 소개로 찾아온 사람이 형편없는 물건을 부탁할 때 난처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인맥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인맥관리에 시간을 쏟아 붓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인맥이야..." 이런, 삶의 신조가 되었네요. 이런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상품을 갈고 개선할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좀 더 솔직해져 볼까요? 이런 분들은 자신의 상품이 평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셈입니다. 자신의 상품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지요. "남들 다 그런 거 아냐..." 역시 자기합리화로 흐르는군요.

     

    그나마 이런 사람들... 정도가 아닐 지언정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반면,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욕하면서 살아갑니다. "뒷거래 하는 놈들 때문에 될 일도 안돼. 인맥이 있어야 뭘 해먹지... 이거 원." 역시 자기합리화군요. 그러면서 피해의식을 키우고 있네요. 이들도 역시 인맥타령만 할 뿐 결국 해야할 일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품이 정말 좋으면 인맥은 필요가 없습니다. 상품이 인맥을 부르니까요. 인맥타령할 시간에 보다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UCC세상... 내가 만든 상품을 알릴 정말 좋은 방법이 이미 있으니까요. 인맥? 정보화시대엔 이미 깔려있습니다. 그러니 남 탓은 그만해야 겠습니다.

     

     

     

     

    ■ 자기합리화 3.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겠어


    우리는 자라면서 귀에 못이 박히게 듣는 말이 있습니다. "넌 아직 어려." 어리다는 이유로 우리는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하지 못하며 자라왔지요. 성인이 되어서도 뭘 해보라는 권유를 들을 때면 언제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아직 부족해서..." 그러면서 많은 세월이 지나지요.

     

    그러다가 어느새 그만 늙고 맙니다. 실제 나이와 상관없이 이 말이 입에서 나오면 그 때는 정말 늙어버린 것이라고 합니다.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겠어..." 그럼 도대체 '뭔가를 할 수 있는 나이'는 언제인가요? 어려서... 부족해서 못하다가 갑자기 늙어서 못한다면 말이지요. 겸손일까요? 용기 부족에 가깝겠지요.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뱃살에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체력도 많이 떨어지지요. 냉정히 말하면 뱃살이 나오는 것은 세월 때문이 아니라 게으름 때문이 아닐까요? 30대 보다는 40대에 더 열심히 운동을 해야하고 50이 되면 정말 열심히 몸관리를 해줘야 하는 법입니다. 이것이 귀찮고 힘들지요. 그래서 다들 해야 한다고 느끼면서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몸도 마음도 늙어버립니다.

     

    60년 사는 세상이 100년 사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50에 은퇴하고 나머지 절반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4~50년 동안이나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겠냐'고 남들을 설득하며 살아야 할 지요...

     

    지금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없습니다. 스스로 정직하고 약간의 용기를 마련하면 됩니다.

     

     

     

     

    ■ 자기합리화 4. 왜 나에겐 걱정거리만 생기지


    살다보면 불만거리들, 걱정거리들이 생겨납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지요. 과자를 들고 친구와 휴대전화로 수다를 떨고 있는 아가씨... 끊임없이 과자를 입에 넣으며 다이어트 이야기와 휴대전화 요금 이야기를 떠듭니다. 들리는 이야기로 이 아가씨의 고민은 살이 찌는 것과 휴대전화 요금이네요.

     

    걱정하는 것은 습관입니다. 걱정이 또 다른 걱정을 낳습니다. 사람 마음을 한꺼풀 벗겨보면, 이런 악순환은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생겨나지요. 사실 해야 할 일들은 귀찮고 힘이 드니까요. 이런 일화를 떠올려 봅니다. 돼지 우리처럼 어질러 놓고 살아가는데 갑자기 손님이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집이 너무 어지러워 치울 엄두가 나지 않지요. 집을 이대로 보여준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이 끔찍한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쩔 수 없지요. 걱정하고 있을 시간에 하나씩 치워버려야 합니다.

     

    삶은 어질러진 방에서 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요. 가끔 손님이 오는 것처럼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때도 있지요. 그럴때면 하루가 엉망이 되곤 합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급한 일들 처리하느라 진이 빠지고 걱정거리는 쌓여갑니다. 근본 대책이 필요하겠군요. 걱정거리들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바로 일정과 계획입니다. 시간관리를 시작해야지요. 일단 큰 물건들 부터 차곡차곡 정리해가면 삶의 공간이 마련됩니다.. 어느 정도 정리되면 꿈을 그리고 청사진을 그릴 공간이 나옵니다. 삶의 중심을 세우는 것이지요. 꿈이 삶의 공간에 자리하면 그 공간 만큼은 걱정이 밀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사실 걱정할 시간이 없거든요.

     

     

     

     

    자기합리화 5. 난 실패자야


    난 실패자야... 이 말이 왜 자기합리화일까요? 선뜻 이해가 잘 안될 수 있지만 이 말은 분명히 자기합리화의 표현입니다. 이후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는 의미도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기나긴 백수의 시절. 용돈이 없으니 친구도 만날 수 없고 집에서도 눈치밥 먹고 낮과 밤을 바꿔서 오락에만 빠져 지내는 P군. 남들도 한심하게 보는 것 같고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습니다. 자연스레 이런 말이 튀어 나오지요. "난 안돼. 난 실패자야."

     

    그 순간, P군의 마음 속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세상이 관대해지고 더 이상 나를 달달 볶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지요. 실패자라는데 뭘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그 말은 현재의 어려움을 평생으로 연장시키는 것입니다. 마치 마법의 주문처럼 미래를 화석화시켜 버리지요. 두려운 일이지만 이 주문을 계속 되뇌는 한, P군은 그렇게 살게될 것입니다. 당연한 듯 말이지요.

     

    이 깊은 수렁에 빠지기 전에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찾아서 해봐야지요. 누구나 자신보다 불행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지금 경제적으로 어렵고 삶이 고달프다고 해도 배움과 도움을 구하면서 하루 하루를 건설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 살아가는 많은 분들... 사실 아무 문제가 없지요. 스스로 현실을 과장하는 것이 문제일 뿐이지요.

     

      

     

     

    ■ 자기합리화 6. 사실 난 용기가 없어
     
    용기가 나지 않아... 안되겠어... 하고 돌아섭니다. 안도감이 밀려오지요. 더 이상 떨지 않아도 되고 두렵지 않아도 됩니다. 아쉬움이 뒤끝에 남아 씁쓸하긴 하군요. 난 원래 그렇잖아... 위로를 해봅니다.

     

    돌아보면 용기가 없어 잃어버린 것들이 참 많지요. 다 모아보면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있겠군요. 용기가 있었다면 많이 부딪히고 깨지고 했겠지만 꽤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겠지요. 어쩌면 가슴 설레던 소중한 관계도 이어가고 있겠지요. 어쩌면...

     

    뭔가 바꿔야겠지요. 두려움으로 얻은 것이 실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겠지요. 용기는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내가 맞서서 얻어야 할 가치가 두려움 보다 크다는 것을 아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셈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세요. 내 곁에 있는 많은 것들은 내가 알게 모르게 두려움을 이겨낸 셈을 했던 것들입니다. 그리고 더 멀리 보세요. 내가 셈을 해주길 기다리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정말 원해볼까요. 절실해보지요. 소중한 '그것'이 실현되고 곁으로 올 것입니다.

     

     

     


     ■ 자기합리화 7. 사람들이 날 화나게 해


    인격적으로 무시를 일삼는 상사... 좋은 말로 지나가는 법이 없습니다. 참고 참다가 마침내 화가 나지요. 그의 얼굴만 바라봐도 화가 나고 그가 인사를 해도 짜증날 것입니다. 당연한가요? 하지만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처음이나 나중이나 상사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는데 왜 처음엔 참을 수 있었고 나중엔 참을 수 없을까요. 처음 막가파 상사를 견디게 해주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누구나 내면에 갖고 있는 여유공간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상사로서 존중해주고 많이 참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잦은 자극으로 인해 그 공간이 사라지자 조건반사적인 인간이 되었습니다.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보다 존중받는 사람이 되는 과정에 정확히 비례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유공간의 크기이지요. 아무리 무식하고 경우 없는 사람을 만난다 하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상대를 존중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상당한 경지이겠군요. 당장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해도 내면에 있는 여유공간을 키우고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에 행복이 좌우되기 때문이지요.

     

    "그 사람이 나를 화나게 해. 그 사람 때문에 돌겠어"라는 말... 내면의 여유공간이 고갈되었음을 자인하는 일종의 자기합리화가 아닐까요? 행복이 내면에서 생겨나는 것이듯, 화 나는 감정도 내가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행위 자체는 자극에 불과하지요. 자극에 과민하여 나쁜 감정이 날뛰게 하면 안되겠습니다.

     

     

     

      

    ■ 자기합리화 8. 오랜 습관이라 버리기 어려워


    담배를 끊는 방법에 최면요법이 있답니다. 최면상태에서 담배를 혐오물질로 연상하는 훈련을 한번 하면 즉시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니코틴 중독이므로 담배를 집어들지만 냄새에서 혐오감이 밀려와 도저히 흡연을 할 수가 없답니다.

     

    하나의 단적인 예이지만 이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의 몸이 정신의 지배를 받는 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트라우마라는 말을 아시나요? 어릴 적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은 그 후유증을 심하게 앓습니다. 남자를 혐오하도록 세뇌된 여자 아이는 커서도 남자를 사귀지 못하지요. 하지만 어떤 계기가 있어 인식의 회로가 바뀌면 1초만에 사람이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습관이라 어렵다'는 말도 전형적인 자기합리화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하시겠지요. 결정적인 계기가 없지 않느냐... 계기는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반복적으로 머릿 속에 그려보는 것입니다. 변화된 자신을 상상 속에서 계속 만나보는 것 만으로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버리고 싶은 습관의 자리에 바라는 습관을 대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담배가 피우고 싶을 때에는 스트레칭을 하면 좋지요. 나쁜 습관을 버리면 행복지수가 1 만큼 늘어나지만 좋은 습관까지 얻게 되면 행복지수는 두 배가 되니... 안 할 이유가 없겠군요.

     

     

     

     

    ■ 자기합리화 9.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안됩니다... 그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규정상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런 말을 많이 듣고 살아 갑니다. 솔직한 표현은 아마 이런 것이겠지요.

    "그런 귀찮은 일을 해달라니... 참 어이가 없군요."

     

    이런 직원이나 이런 공무원을 만나면 뒤로 돌아서면서 욕을 한마디씩 하지요.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세요. 실은 우리도 살아가면서 이런 모습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말입니다. 이는 주위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대표적인 자기합리화입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없답니다. 단지 하지 않을 뿐이지요.

     

     

     

     

    ■ 자기합리화 10. 맨 정신으론 살 수 없는 세상이야
     
    직장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저녁이면 술을 마십니다. 술이 없었다면 어쩔 뻔 했냐... 밤이 깊어 갈 수록 이 세상... 비로소 살 만한 곳이 됩니다. 이 흥취를 이어줄 노래도 몇 곡 부르면 좋겠군요.

     

    취업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사회에 불만이 쌓인 젊은 사람들은 게임과 일탈 속으로 빠져듭니다. 춤, 폭주, 폭음, 게임에 몰입하는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지요. 밝은 세상에서는 아무 것도 제대로 되지 않으니 밤을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주위 사람들이 걱정스럽게 만류합니다만 언제나 되뇌는 말이 있지요. "맨 정신으론 살 수 없는 세상이야..."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거친 세상을 만나 상처받고 쓰러지는 모습이 오버랩 되는군요. 이 역시 자기합리화의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다음 말을 음미해 보지요.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데는 많은 방법이 있다. 스스로 희생자라고 확신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카렌 후앙

     

    상처받은 순수한 영혼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냉정하게 말해볼까요? 위의 분들은 중독자입니다. 알콜중독자이거나 게임중독자이거나 자유로운 섹스중독자입니다. 중독이라는 말이 주는 혐오감 때문에 누구나 인정하기 어렵지만 삶이 정상궤도를 벗어나 있다면 대부분 중독상태라고 보아야 합니다.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지만 중독임을 인정하는 순간 해결의 실마리가 열립니다. 신뢰하는 사람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들어보아야 합니다.

     

     

     

     

    ■ 자기합리화 11.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회의시간. 적막감이 흐릅니다.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순간인데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군요.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름의 생각이 있지만 선뜻 말을 꺼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럴 땐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라는 거지요.

     

    학교 다닐 때 부터 우리는 평준화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평균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는 것도 당연했지만 반대로 튀는 사람들도 정을 맞아 왔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질문을 하면 왕따 되기 십상이었지요. 틀린 답을 자신있게 말하는 것 또한 악몽이었습니다. 곧 바로 비웃음에 휩싸였으니까요. 답을 뻔히 알지만 틀릴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가급적 '나서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직장생활도 그 연장이구요.

     

    인생이라는 전장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중간정도 가면 중산층이었지요. 지금은 양극화 현상 속에 중간 정도 가면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모두들 남들보다 한 발 빨리 '정답'을 외치기 위해 달립니다. 정보를 1초라도 먼저 아는 사람, 그리고 한 발 먼저 실천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판이기 때문에...

     

    부자들을 볼 때면 피해의식에 휩싸이면서도 막상 인생의 전장터에서는 실패가 두려워 가만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쟁이 심해지고 살기가 더 각박해진 요즘, 이런 분들은 '중간이나 가지'도 못합니다. 두려움에 지고 말았지만 다들 그 사실은 부인하지요. 이것 역시 자기합리화네요. 가만히 있는 것 그래서 실패하지 않는 것... 그것은 이 시대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 자기합리화 12. 난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어


    다음 표현들을 읽어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난 원래 그래. 말투가 좀 싸가지 없지...

      난 원래 그래. 겁이 많잖아... 게으르잖아...

      난 원래 그래. 돌면 아무것도 뵈는게 없지...

      난 원래 그래. 책 같은 거 읽기 싫어하잖아...

      난 원래 그래.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잖아...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입니다. "난 원래 그래..." 자신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저 당당함... 지독한 자기합리화의 표현이네요. 사실 이 말 하나로 해결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뭔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에서 해방시켜주지요. 실제로 귀찮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또한 내가 성장하고 바른 길을 가길 바라는 사람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집요한 사람'에게도 반복해서 말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지요. 그 어느 누구라도 더 이상 귀찮게 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이 말을 한 번씩 하실 때마다 잃고 계신 것은 무엇인가요? 

     

      난 원래 그래, 그래서 이 모양 이 꼴이지... 그런데 뭘?

     

     

     

     

    ■ 자기합리화 13. 상황이 협조를 안 해줘 


    딱 한가지가 부족해 일을 그르치고 말 때... 아쉽습니다. 남들도 하나같이 운이 나빴다고들 하지요. 운이 나빴다...는 말에서 우리는 위로를 얻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운이 나쁜 경우'가 참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아침에 전철을 놓쳐서 지각을 하게 될 때, 숫자 하나가 틀려서 복권 3등을 놓쳤을 때, 오랫만에 별러서 유명 음식점 갔는데 먹고 싶은 메뉴가 내 앞에서 딱 품절일 때...

     

    이런 일들이 연이어 발생할 때 개인별로 삶에 임하는 자세가 나옵니다. 긍정적인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합니다. '아쉽군. 다음엔...'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 삶을 변화시킵니다. 여유있게 출근하고, 복권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그 음식점에 갈 때는 조금 더 서두릅니다. 반면 부정적인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합니다. '거봐... 맨날 이런 식이야... 하긴 잘 될리가 없지.' 스스로를 주어진 상황의 희생양으로 포장합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지각을 하고, 복권 번호를 고민하며 눈 앞에서 메뉴품절을 만나지요.

     

    상황이 협조를 안 해줘... 는 자기합리화의 표현입니다. 더욱 안 좋은 것은 스스로 그런 말을 하면서 주위의 동정을 기대하고 심지어 즐기기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서둘러 희생양 컴플렉스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일의 경중을 떠나,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동력이 자기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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